Kim Kangin

@nut.pine.nut

Followers
556
Following
1,850
Account Insight
Score
23.2%
Index
Health Rate
%
Users Ratio
0:1
Weeks posts
축구 잘 가르치는 사람과 못 가르치는 사람
61 3
4 years ago
개러지밴드로 남극탐험 bgm 🐧 @oyatnamu @denden.ee 🙌
42 3
4 years ago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38 3
5 years ago
70 0
7 days ago
든든이가 1분도 넘게 가만히 서서 하염없이 바라본 장면. 영상엔 잘 안 담기긴 했지만 꽃잎이 엄청 흩날렸다. 기분 좋은 풍경이긴 해도 그냥 평범한 길인데 뭐가 그리 좋았을까 궁금해서 개의 시각에 대해 찾아봤다. 개의 눈은 사람에 비해 보이는 색도 한정적이고 시력도 0.2 정도여서 흐리게 보인다. 여기까진 반려견과 사는 사람이면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개는 사람보다 움직임을 훨씬 세밀하게 포착하기 때문에 꽃잎 날리는 모습을 낱낱이 세부적으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됐다. 색이 적거나 형상이 흐린 건 쉽게 상상할 수 있지만 프레임 수가 높은 건 슬로우모션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시각 세계여서, 같은 속도로는 볼 수가 없다. 사람은 전부 놓칠 만한 높은 프레임 수의 장면을 하나하나 볼 수 있고, 구분 가능한 색상이 적은 덕분에 명도에 훨씬 예민하다. 아마 든든이에게 이 장면은 흐리지만 아주 빠르게 반짝거리며 그림자 방향도 계속 바뀌는 무언가가 수천 수만 개 떠다니는 장면 아니었을까. 나는 볼 수 없지만 무척 아름다웠을 것 같다. 눈이나 비오는 날, 꽃잎 날리거나 바람이 많이 불어서 뭔가가 계속 움직이는 날에 좀더 산책을 많이 해야겠다. 아니면 철새 도래지에 간다거나.
94 0
25 days ago
69 0
29 days ago
3월
65 0
1 month ago
오프컷에서 손에 잉크 묻는 걸 마다않고 ‹인각교본 다시 쓰기›에 참여해 주신 참여자 분들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려요. 참여하신 분들이 ‘은’, ‘는’, ‘이’, ‘가’, ‘을’, ‘를’과 같은 기능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선택한 도장은 ‘가볍게’였습니다. ‘문제다’, ’힘이드는‘도 단골이었고요. 저는 ‘가볍게’와 ‘헛수고’를 가장 많이 썼습니다. 어쩌면 도장이 이제 꽤 익숙해진 저나, 도장을 낯설게 느낀 분들이나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 게 아닐까 합니다. 너무 문제가 많고 힘이 드는 헛수고를 하고 있지만 가벼운 마음이고 싶다는 생각 아닐까요. 저는 항상 도장을 인쇄 품질 면에서 완벽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당연하면서 아쉽게도 그게 잘 된적은 없어요. 도장을 사람 손이 모든 과정에 개입되는 불완전한 인쇄술로, 기계 외피에 숨지 않은 가장 투명한 인쇄술로, 화날 때 찍으면 화난 것처럼 나오는 감정적인 인쇄술로 바라보면서도, 플렉소그래피니 커스텀 잉크니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알게된 건 다 동원해 낮은 품질을 극복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온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굳이 심각하게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제 성향인 것도 알게 됐고요. 저의 그런 면을 스스로 미워하기도 했는데 언제부턴가 별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상상 속 해결 방안을 100쪽씩 나열해 놓고는 갑자기 "도장은 막 찍을 때 가장 아름답다."로 황급히 마무리 지은 제 학위논문처럼 되어버렸어요. 한편으로는 또 이게 상상한 만큼 잘 되진 않을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어서, 또 그게 너무 저같다는 게 웃겨서 하는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별 짓을 다 해도 어차피 사람 손이 찍으면 변수가 생기고, 잘 안됩니다. 오프컷에서 오신 분들도 도장은 원래 그렇고, 그게 매력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몇 글자가 흐릿해졌다고 쩔쩔매는 저를 응원해 주셨어요. 저에게 보여주신 그런 너그러움과 유연함 뒤에 숨고 싶어서 이걸 계속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특히 이 작업의 핵심이었던 고무도장 인쇄기를 제작해 주신 레어바이크 @rarebike 종범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이번 작업에서 유일하게 허술하지 않은 점이었달까👍 덕분에 많은 분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작업은 다른 곳에서도 몇 차례 이어간 뒤 결과물들을 모아 책으로 엮을 예정입니다. 한 번 더 찍고 싶은 분들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110 4
1 month ago
1-2월
54 0
2 months ago
2025 👋 2026
90 1
4 months ago
작업 생각에 푹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늦잠자고 일어난 낮부터 밤늦게까지 듣고 읽고 그 이야기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2025년의 마지막 날을 아름답게 보냈다. 올해는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거나 원치 않는 일은 전혀 하지 않은 첫 해였다. 그렇다고 원하는 상황만 맞이한 것도 아니었고 이렇다할 보상도 없었지만, 사회적 성과에서 개인적 성취쪽으로 스위치를 돌린 기분이었다는 점이 특별했다. 생각처럼 되지 않은 부분들은 돌아보면 그래서 더 재밌기도 했고, 걱정은 들지만 이대로 ‘그것들’과 영영 작별해도 아쉽지 않을 것 같다. 저와 함께 뭔가를 만들자고 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86 8
4 months ago
@oyatnamu 생일 축하해🥰🎉 올해는 채소듬뿍 크로와상 뚝배기 케이크
70 1
4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