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마인드, 텔레포트가 주최하고 에어맥스가 후원하는[OFFCUT SEOUL 2026] Zine Fair의 타이틀 락업 커스텀 타입과 전반적인 이벤트의 KV 및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
작업 노트 ‘종이의 조각을 자르고 뚫고 이어 붙이다.’
-
잘려 나간 종이 조각들, 대담한 아이디어들, 망설임 없는 표현들이 잠시 서울에 모입니다.
-
이벤트 끝.
By @teleport_online_com
2025 NikeLab Seoul | Recorded Future Event의 KV와 커스텀 타입, 포스터 및 여러 어플리케이션, 행사 굿즈를 제작했습니다.
-
Created the KV, custom type posters, and a range of applications and goods for 2025 NikeLab Seoul | Recorded Future Event
이벤트 끝.
By @teleport_online_com
에어십은 누군가 썼던 책으로 그래픽을 만들고, 물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들 본업이 바빠서 처음 세운 기똥찬 계획처럼 부지런히는 못 하고 있습니다. @offcutseoul 참여는 그런 점에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남의 책이 아닌 우리의 진으로 시작하고 끝낼 수 있어서요. 우리끼리 열심히 하는 것 말고, 마감이 정해져 있는 일이라는 것도 일종의 재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HOW TO AIR-GORITHM: READ, READ, AND READ는 주체적인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나의 선택과 그 결과에 실망하고 만족하는 그런 주체적인 삶을 위한 다짐과 바램을 담았어요. <권외편집자>의 저자 츠즈키 쿄이치는 이렇게 말합니다.
"...무작정 인터넷으로 검색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머리와 주머니의 돈으로 판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 습관이 자신의 후각을 발달시키는 데에 가장 손쉬운 방법일지도 모른다.
잘 모르는 마을로 취재를 나가서 점심 무렵이 되었을 때, 휴대전화로 '타베로그' 같은 맛집 공유 사이트를 찾아보는 편집자를 나는 절대로 신용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따르지 말고 스스로 선택해서 먹어보는 일이 중요하다. 내가 선택한 식당에서 최악의 식사가 나올 수도 있고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최고의 음식과 만날지도 모르지만, 이런 과정이 후각을 훈련시키고 미각을 발달시킨다.
맛집을 검색하는 타입인지 스스로 가게를 선택해서 먹어보는 타입인지에 따라 그 사람의 업무 결과가 판가름 난다. 어떤 분야든 손쉽게 타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타베로그'는 있게 마련이다.
미술이든 문학이든 음악이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이 직접 문을 두드리고 열어봐야 경험이 쌓인다.
그렇게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머지않아 주변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게 되고, '좋다'고 느낀 자신의 감각을 확신할 수 있는 날이 온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남의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게 자신을 다져가는 과정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기계가 생각까지 대신해 주는 세상에 저 교훈을 늘 적용하는 것을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선택하고, 선택한 결과가 쌓여 경험이 되는 건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동안에는 늘 유효한 과정일 겁니다. 이런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 건 서점에서 만난 한 권의 책이었고 그 선택이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볼 수 있겠어요.
<권외편집자> 포함, '주체적인 삶'의 측면에서 @airshipbooks 에 영향을 준 책 10권을 골라 10개의 독후감으로 표현했어요. 우리의 작업 방식대로 그래픽을 만들고 손으로 그리고 찍어서 결과물을 완성했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