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팀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풋살팀인데요. 만든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저의 유일한 취미가 일주일에 한번 풋살을 하는 것인데, 이걸 좀 재밌게 하고 싶었거든요.
재밌게라는 말에 참 많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분위기가 재밌을 수도 있고, 대회를 참여해서 승리를 쟁취하는 재미가 있을 수도 있죠. 제가 생각한 재미의 본질은 매너와 실력입니다. 성질부리면서 거칠게 하는 사람을 만나면 괜히 풋살이 불쾌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저도 뭐 어디 자랑할 실력은 전혀 아니지만, 너무 잘하는 선출분들과 한다거나 혹은 기본적인 패스도 못하는 사람들과 하다보면 재미가 없습니다. 비슷비슷한 실력의 사람들끼리 모여, 매너있게 차는 게 가장 이상적이죠. 이 마음 때문에 끼리끼리 FC는 태어났습니다.
이름이 끼리끼리 FC인 것도 이 때문인데요. 팀의 성격과 실력을 아는 우리 멤버들만 새로운 인원을 추천할 수 있답니다. 그렇게 매너도 실력도 엇비슷한 사람들끼리만 모이는 게 핵심이죠. 앞으로 끼리끼리 FC에서는 저의 개인적인 재미를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볼텐데요. 그것 중의 하나가 ’협찬 따내기‘입니다. 누구나 관심은 있지만, 아마추어 축구팀에게 쉽지 않은 협찬. 우리만의 방식대로 한번 도전해서 언젠간 나이키에게 협찬받아보겠습니다.
누가보면 유치하지만, 이게 또 진짜 나이키에게 닿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냥 해보는거죠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