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미술 2026년 5월호 Vol. 496
2025년, 월간미술은 주제호를 시작하며 1년에 한 번 깊게 들여보아야 할 주제에 몰두하기로 했다. 두 번째 주제호의 제목은 ‘Art with AI’이다. ‘인공지능과 예술’이 아닌 ‘AI와 함께하는 예술’이다. 이 전치사의 작은 차이가 중요하다. 우리는 기술을 찬양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예술을 어떻게 통과하고 있는가를 묻는다. AI는 새로운 도구이자 협업자인 동시에 저자성을 위협하는 장치로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제 우리는 이 문제를 우회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 주제호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우리의 인지 생태계를 어떻게 바꾸는지에서 출발한다. 인공지능은 단지 효율적인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과 체계 자체를 바꾸는 환경이 되고 있다. 동시에 우리는 ‘예술가란 누구인가, 창작의 주체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한다. 국내외 연구자와 비평가들은 철학적·인지생태학적 관점에서 이 문제를 탐색했고, 동시대 작가 36인의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 현장의 감각도 살펴보았다. 전시와 큐레이션의 변화, 법과 저작권의 문제, 경매와 시장의 재편, 그리고 AI시대 예술이 해야 할 질문까지. 우리는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보다, 그 기술 앞에서 무엇을 끝내 놓치지 말아야 하는가를 묻고 싶었다. 효율이 아니라 감각, 속도가 아니라 판단, 생산이 아니라 선택에 대해.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중요한 것은 함께 질문을 지속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번 특집을 통해 다시 배웠다. 깊은 사유와 고견을 나누어준 국내외 필자와 작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Art with AI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지 생태계의 변화 | 김성우
인공지능과 예술을 둘러싼 질문들 | 심혜련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창작자에게 묻는다: 동시대 예술가 36인 설문조사 | 노재민, 황수진
인공지능 활용기 – 작가편 | 강재영
당신은 길을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안진국
얽혀있는 존재로서의 ‘함께-되기’: 인공지능 시대, 시각예술 전시에 나타나는 경향성 | 유원준
예술에서의 인공지능: 전시는 무엇을 질문하는가 | 정소영
AI와 함께하는 예술: 4개의 경로, 16인의 작업 | 황수진, 노재민
WIEN 21세기 초현대 시대 부조리와 디지털 하이테크를 사색하는 히토 슈타이얼의 스토리텔링법 | 박진아
인공지능을 사유하는 기관과 매체들: 예술과 기술 사이의 플랫폼 | 정소영
인공지능과 예술을 가로지르는 키워드 체크 | 강재영
AI 시대, 예술의 권리를 설계하다 | 캐슬린 김 현장을 위한 AI 체크리스트 | 캐슬린 김
AI 시대의 미술품 경매와 시장의 변화 | 정태희
AI 시대에 던지는 예술계의 질문 | 이영철, 유시 파리카, 심상용, 강민형, 최우람, 양민하, 문혜진, 노진아, 레프 마노비치
아트북 AI라는 거대한 ‘물음표’와 ‘느낌표’를 독파하는 법 | 황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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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ice Beinnale Strike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늘, 비엔날레 역사상 유례없는 27개 국가관의 연대 파업 및 폐쇄가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의 비엔날레 참여를 반대하고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한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이 하루 종일 문을 닫았으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은 부분적으로 폐쇄하거나 조기 폐관했다.
또한 오후 4시 30분부터는 비아 가리발디에서 시작해 이스라엘 국가관이 위치한 아르세날레로 향하는 수천 명 규모의 행진은 아르세날레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앞서 5월 6일에는 푸시 라이엇(Pussy Riot)이 러시아관의 복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심사위원단이 국제 체포 영장이 발부된 국가를 심사에서 제외하겠다고 선언하며 전원 사퇴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Art is not a cover for genocide"
"No Art-wa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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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2026년 2월호 Vol. 493
에디토리얼 EDITORIAL
'척'하지 않는 용기 | 심지언
📍특집 Special Feature 김범: 당신은 보아야만 믿는가 | 강재영 김범을 주목하는 이유 | 기혜경 변종필 안소연 유지원 히치하이킹 김범: 인지 지도 그리기 | 강재영 재귀성과 변신술: 소용돌이,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카프카 | 안진국
더인터뷰 The Interview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① 양정무, 미술사를 플레이하다 | 심지언
작가 Artist
신상호 Shin Sang Ho | 이인범
이사베라 두크로트 Isabella Ducrot | 김승덕
김세은 Seeun Kim | 노재민
테마 Theme Feature
2026 전시 캘린더 | 김소정 황수진
전시 Exhibition
《사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 | 신혜영
해외 리포트 World Report
뉴욕 할렘 스튜디오뮤지엄 | 정하영
상하이 《꽃이 벌의 날갯짓을 듣나요?》 | 주예린
표지
김범 〈26개의 제목 없는 드로잉〉 中 혼합 매체 가변 크기 제공: 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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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과의 첫 만남은 2010년 봄이었다. 미술관에서 기획자와 막내 큐레이터로 처음 뵈었다.
작년 겨울 2025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인터뷰로 정연심 교수를 다시 만났다. 첫 만남 이후 16년간 교수님은 여러 직장을 거치는 동안 내게 선배이자 현장의 전문가로 다양한 가이드를 주셨고, 늘 왕성히 다방면으로 활동하시며 많은 업적을 이루셨다.
긴 시간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눈 기회는 처음이었는데,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까지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다.
매번 뒤늦은 인터뷰 리뷰.
2025년 마지막으로 편집장이 만나 사람, 정연심 교수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인터뷰 전문은 월간미술 2025년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자
정연심은 미술사 연구와 큐레이팅, 비평적 글쓰기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학자다. 서울을 기반으로 세계곳곳을 오가며 한국 미술 현장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그의 리서치와 글쓰기는 한국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중요한 이론서이자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유학 시절에는 월간미술 해외 통신원으로서 미국 미술의 움직임을 국내에 소개했고, 현재는 한국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연구와 영문 저서 출판을 통해 글로벌 미술신에 한국 미술을 위치시키고 있다. 미술사와 비평, 큐레이팅을 아우르며 동시대 담론을 이끌어 가는 정 교수의 활동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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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시카고예술대학의 수장으로 한국인 이지선 총장이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도대체 어떤 분일까 궁금해하던 차에 프리즈-키아프 토크 프로램에 패널로 참여하기 위한 방한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인터뷰를 준비했다. 인터뷰 진행 내내 이지선 학장의 에너지와 배려 그리고 명쾌한 태도에 그자리에 마땅히 어울리는 자질과 전문성을 가진 분임을 확인했다.
늦었지만 편집장이 만난 사림들의 인터뷰를 소개해본다.
(전문은 월간미술 10월호 지면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리더십
실험적 융합교육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시카고예술대학(SAIC). 그 160년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한국인이 있다. 바로 SAIC 최초의 이민자 총장이자 두 번째 여성 총장으로 취임한 이지선 총장이다. 한국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한 명의 유학생이, 수많은 경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교육 기관을 이끄는 리더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 자체로 많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의 토크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 총장을 만나 한국과 미국을 잇는 예술적 경험, 학제 간 융합 교육을 통한 혁신적 비전 등 작가, 교육자, 그리고 행정가로서 치열하게 고민해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사진제공 키아프 /s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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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2026년 1월호 Vol. 492
특집 Special Feature
아트 키워드 리포트 𝗔𝗿𝘁 𝗞𝗲𝘆𝘄𝗼𝗿𝗱𝘀 𝗥𝗲𝗽𝗼𝗿𝘁
| 강재현 기혜경 박가희 오세원 윤원화 이장욱 이지회 임근준 전소정 정연심 주연화 최빛나 홍창희
2025~2026 전환기, 동시대 미술이 응시하는 키워드들 | 노재민
2026년 1월호 특집은 창작, 전시, 제도, 시장, 글로벌 맥락 전반에서 2025년을 갈무리하고 2026년을 전망하며 뽑은 ‘아트 키워드’이다. 2025년과 2026년의 전환점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키워드'들은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다.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다가 특정 국면에서 더욱 선명해지거나, 혹은 점차 퇴조하며 관심에서 멀어지는 개념들이다. 혜성처럼 나타난 신조어가 아니라, 수년간의 궤적 속에서 포착한 지속과 변화의 징후라 할 수 있다.
분야는 달라도 현장 전문가들이 감지한 공통의 징후는 유사하다. 그 세 가지 큰 축은 '중심의 해체', '공존과 공공성의 재정의', '제도 너머의 실천'이다. '생태'와 '기술'은 더 이상 특별한 화두가 아닌 일상이 되었고, 단일한 관점 대신 다원적 시각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공존은 구조적 과제가 되었고, 연대는 불안정한 현실 속 협력의 전략으로 나타난다. 전시는 완결된 결과보다 진행 중인 과정을 드러내며, 제도의 틈새나 체제 주변부에서 이어지는 활동들이 새로운 풍경을 형성한다. 이렇듯 동시대 미술은 새로운 주제를 발명하기보다, 이미 일상화된 조건 속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특집은 그러한 움직임을 여러 갈래의 좌표로 제시하며, 변화하는 미술의 향방을 가늠해 보는 하나의 지도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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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술 2025년 12월호 Vol. 491
에디토리얼 EDITORIAL
Good Goodbye! | 심지언
특집 Special Feature
2025 월간미술대상: 다섯 개의 창 × 열 개의 전시 | 김소정, 황수진
2025 월간미술대상 전시 부문 수상자 | 김선정 & 조희현, 오혜미, 이민지, 이성휘, 윤율리, 조지윤, 이지호, 박가희, 이지회, 방초아 관람객의 선택, 2025년 미술 현장을 말하다 | 오대우
더인터뷰 The Interview
정연심 Yeon Shim Chung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자 | 심지언
작가 Artist
차명희 Myung-hi Cha | 오정은
정수진 Suejin Chung | 김주원
문서진 Sujin Moon | 조주리
마크 브래드포드 Mark Bradford | 김유미
전시 Exhibition
《힐튼서울 자서전》 | 박성태
테마 Theme Feature
편집부가 돌아보는 2025년 미술계 이슈 | 편집부
해외 리포트 World Report
나고야 《2025 아이치트리엔날레》 | 강재영
표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엘 핀 데 라 이마히나시온 III (상상의 종말 III)〉 95×160×160cm 2024
사진: 남서원 제공: 아트선재센터 ⓒ 2025 Art Sonje Center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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