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
웨딩 세레모니를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즉흥적인데다 벼락치기 기질이 강하고 예약 같은 것도 잘 못하는 탓에.. 웨딩 마저도 운명에 맡겨 준비하네요. 어제까지만해도 노메컵으로 버진로드를 걸을뻔 했지만 ㅋㅋ 감사하게도 이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긴장은 하나도 안되고요 그냥 너무 엉엉 울까봐 그것만 좀 걱정이 되네요..ㅎ 난 울보니까..ㅠ 희노애락 전부 운단 말예요..ㅜㅋㅋ 아아 혹시나! 제가 미처 소식 전달을 따로 못했다면..! 서운해마시고 메세지 한 번 꼭 보내주세요!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에 속절없이 분다웠는지라 많이 놓쳤을지도 몰라요ㅠ..
아무튼 잔치날 마무리까지 잘 해보아야겠습니다 ㅎㅎ
도움주시고 마음 써 주신 모든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우리를 양육하신 부모님과 든든한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영훈에게 감사합니다. 나의 모든 삶과 내게 주신 모든 것에 주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막연하고 불편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쩌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제는 즐거울지도 모르겠다.
거절과 부정당하던 나의 부분들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인정하는 영훈과 연인으로, 부부로 살기로 했다. 둘이 함께 한 가정을 일궈나가는 삶, 함께 씨를 뿌리고 결실을 기대하며 성실히 돌보고 가꾸고 즐겁게 사는 삶.
믿음과 신뢰 그리고 사랑으로.
Thanks to @boitejas
크리스마스와 왈츠 그리고 롤러코스터
망상대리인과 테크노라이즈를 보다
즐겁고 슬픈 아름다운 꿈을 꾸다
푸른별과 베들레헴을 상상하다
일 그리고 집 그리고 무엇도 하고 싶지 않은 욕망
도피성을 찾아 숨고 싶은 마음과 겨울과 대구
계획을 망치고 싶은 나와 계획을 뛰어 넘는 우연을 바라보는 나
흐트러짐 사이에서 움켜쥔 겨우 박동하는 명료함
혼란에 나부끼는 정신과 숨 막힐 즈음 찾아오는 운명과 기쁨의 눈물!
그리고 나 나 나 !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