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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2026.05.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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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insue_kim 작가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전시감상 요약글> 전시감상 - 김인수(b.1975) 숲을 보러 갔다가, 나를 만나고 왔다 이 상 민 | 미술인문 작가, 한국작가후원연대 이사장 전시 제목 《푸른숨》 앞에서 잠시 멈추게 된다. '숨'은 호흡이고, '푸르다'는 것은 색채이기 이전에 살아 있음의 징표다. 김인수 작가가 이 제목을 선택했을 때, 그는 단순히 숲의 색을 지시한 것이 아니었다. '아직 살아 있는 것들이 내쉬는 숨결'이라는 존재론적 명제를 화면 앞에 세운 것이다. 동양화에서 먹은 절제의 철학이고, 여백의 언어이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역설의 도구다. 갤러리온도 2층을 채운 흑백의 나무 군락들 앞에 서면 이상한 감각에 사로잡힌다. 분명히 나무를 보고 있는데, 그 사이로 침묵의 에너지가 흐른다. 고요한데 살아 있다. 정지해 있는데 움직인다. 기운생동(氣韻生動)이 바로 여기서 실현된다. 그의 화면에는 여러 시점에서 관찰된 장면들이 중첩된다. 이른바 이동시점(移動視點). 이것은 단순한 조형적 선택이 아니라, 자아가 고정되지 않은 존재임을 시각화하는 철학적 선언이다. 수만 개의 점, 수만 번의 선. 그의 작업 방식은 수행(修行)에 가깝다. 관람자는 그 밀도 앞에서, 작가가 지나온 시간의 두께를 감각적으로 체험한다. 3층으로 오르면 세계가 달라진다. 먹의 흑백이 푸른 해양의 색감으로 전환된다. 산호와 해초, 파도와 물살의 흔적이 청화(靑花) 도자기를 연상시키는 푸른 필선으로 채워진다. 작가는 말한다. "바다를 그리며 집착을 내려놓는 연습을 합니다. 충분하진 않지만,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나는 시간." 3층의 신작들은 상상의 산물이 아니다. 김인수는 레스큐 다이버 자격을 보유한 스킨스쿠버로, 세계 여러 바다를 직접 잠수하며 수중 풍경을 몸으로 담았다. 숲을 걸으며 쌓아 올린 2층의 작업이 육지적 수행이라면, 3층은 중력으로부터 해방된 수중 유영의 기억이다. 이전 작업과 달라진 것은 여백의 밀도다. 더 과감하게 비워냈다. 그 여백은 미완이 아니라 감상자를 위해 남겨둔 자리다. 관람자가 작품 안으로 들어와 함께 숨 쉬어야 비로소 그림이 완성된다. 작품은 작가가 끝낸 것이 아니라, 감상자가 개입하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생성형 AI는 오늘도 수백만 장의 숲 그림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그림들은 숨을 쉬지 않는다. 수행하듯 한 점 한 점 먹을 찍어 내려간 작가의 시간, 그 흔적은 어떤 알고리즘도 복제할 수 없다. 전시장을 나설 때, 우리는 그림을 '본' 것이 아니라 잠시 숲 속을 '살다 온' 것이다. 숲을 보러 갔다가, 나를 만나고 왔다. 📍 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 2026.05.09 – 05.23 (일·월 휴무) 📌 갤러리온도 @galleryondo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2~3층 #푸른숨 #김인수 #갤러리온도 #통섭미술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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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김인수 [푸른숨] 한지위에 수묵담채 2025 97x130.3cm __________________ 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2026.05.09-05.23 𝐠𝐚𝐥𝐥𝐞𝐫𝐲𝐨𝐧𝐝𝐨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2~3F 12-18h (일, 월 휴무) 02-730-01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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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다양한 모습의 숲은 사유와 치유의 공간이자, 내면의 감정이 머무는 개인적인 장소입니다. 숲을 거닐며 자신과 삶을 돌아보는 과정 속에서, 자연이 지닌 에너지로 시름과 아픔이 스며들듯 치유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나무를 관찰하고 사생하는 시간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어갔습니다. 자연이 지닌 숭고함과 순환의 에너지에서 영감을 받아, 절제된 ‘먹’이라는 매체로 단순한 풍경을 넘어 보이지 않는 힘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고정된 시점이 아닌 이동하며 바라본 다양한 장면들을 한 화면에 담고, 먹선과 먹점의 중첩으로 성김과 밀도를 표현했습니다. 고요한 정적 속에서도 에너지가 흐르는 공간, 그것은 현실의 자연을 빌려 마음속 유토피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려낸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 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2026.05.09-05.23 𝐠𝐚𝐥𝐥𝐞𝐫𝐲𝐨𝐧𝐝𝐨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2~3F 12-18h (일, 월 휴무) 02-730-01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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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days ago
숲에서 시작된 감각은 바다로 천천히 확장됩니다. 작가는 자연의 흐름 속 감각과 기억의 흔적을 화면에 담아냅니다. 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시작합니다. __________________ 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2026.05.09-05.23 𝐠𝐚𝐥𝐥𝐞𝐫𝐲𝐨𝐧𝐝𝐨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2~3F 12-18h (일, 월 휴무) 02-730-0120 [email protected] *𝘰𝘱𝘦𝘯𝘪𝘯𝘨 2026.05.09 토 16-1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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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days ago
갤러리온도는 5월 9일부터 김인수 작가의 개인전 [푸른숨]을 시작합니다. 정지된 듯 고요한 긴장감 속에서도 에너지가 조용히 흐르는 유동적인 공간. 김인수의 작업은 눈으로 본 풍경을 마음을 통해 다시 통과시키며, 저 너머의 미지의 세계를 향한 내면의 심상을 화면 위에 옮겨놓습니다. 현재 MBC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21세기 대군마마’ 속 김인수 작가의 작품들을 갤러리온도 2층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며, 3층에서는 푸른 해양의 모습을 담은 최근 신작들이 함께 전시됩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 김인수 개인전 [푸른숨] 2026.05.09-05.23 𝐠𝐚𝐥𝐥𝐞𝐫𝐲𝐨𝐧𝐝𝐨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2~3F 12-18h (일, 월 휴무) 02-730-0120 [email protected] *𝘰𝘱𝘦𝘯𝘪𝘯𝘨 2026.05.09 토 16-18h #김인수작가 #한국화 #수묵화 #21세기대군부인 #변우석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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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ago
화면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어떤 사건을 설명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스쳐 지나간 기억이거나, 혹은 경험한 적 없지만 이상하게 익숙한 감각으로 남아 있는 장면들이다. 이 장면들은 기억을 통과하며 변형되고, 덜어지고, 다시 구성된다. 그 결과 남는 것은 이야기라기보다, 하나의 장면이 지닌 밀도와 잔향이다. 이때 회화는 무엇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험이 일어나는 상태에 가까워진다. 화면은 하나의 의미로 수렴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열려 있으며, 그 사이에서 관람자의 감각과 기억이 개입한다. 《드라 마》는 이러한 장면들이 머무는 자리다. 여기서 이미지는 완결되지 않는다. 그것은 바라보는 이의 시선 속에서 다시 구성되며, 매번 다른 방식으로 경험된다. 우리는 그 앞에서, 이미 알고 있다고 믿었던 세계를 다시 보게 된다. ___________________ 유승환 개인전 [DRA MA] 2026.04.11-04.25 galleryondo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3F 12-18h (일,월 휴무) 02-73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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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ago
어느덧 전시가 마지막 주를 맞이했습니다. 책 출간과 함께하는 개인전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고, 다시 발걸음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래 붙들고 있던 작업들을 한자리에 펼쳐 놓고 나니,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마음이 보는 분들께도, 저 자신에게도 조금 더 또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만남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꺼내다 보니 말을 탈탈 털어쓰는 기분이 들지만, 남은 시간도 힘을 내어 잘 이어가 보겠습니다. 저는 22,23,25(수, 목, 토)전시장에 있습니다. 오시면 반갑게 인사 나누어요. #갤러리온도 #한차연개인전 #손내밀기#전시는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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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days ago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보고 있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간다. 반복되는 장면들은 의식에서 지워지고, 익숙함은 감각을 무디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지 인식되지 않을 뿐이다. 유승환의 회화는 그 지워진 감각을 다시 불러내는 데서 시작된다. 그는 멀리 있는 환상이나 과장된 서사보다 지금-여기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미세한 공기와 움직임에 시선을 둔다. 여기서 관찰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무심코 지나쳐온 장면들을 다시 감각하는 일에 가깝다. ___________________ 유승환 개인전 [DRA MA] 2026.04.11-04.25 galleryondo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3F 12-18h (일,월 휴무) 02-73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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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이대로도 충분한 당신에게...🌸 ___________________ 한차연 개인전 [손 내밀기] 2026.04.09-04.25 12-18h (일,월 휴무) @gallery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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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유승환 작가의 개인전 [DRA MA]가 갤러리온도 3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서늘하게 전해지는 담담한 작가의 시선을 감각해 보세요. ___________________ 유승환 개인전 [DRA MA] 2026.04.11-04.25 galleryondo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3F 12-18h (일,월 휴무) 02-73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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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하루의 사소함, 가벼움, 작은 발걸음을 그리고 싶다. 오랜 시간 그늘지고 어두운 면을 바라보며 살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밝은 면면을 자꾸 놓친다. 구부러져야만 좋은 작업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자유롭게 그리고 싶다. 대단하지 않은 걸 그리자.” 한차연 작가와의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4월의 봄밤, #갤러리온도 에서 만나요. 오랫동안 마음에 품은 이야기들을 같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림이 된 시간들, 그림을 그리는 이유, 그밖에도 용기를 낸 이야기들을 함께합니다. 북토크 신청은 프로필 링크 폼으로…♥️ 장소 : 갤러리온도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7-1. 2층(안국역 6번 출구에서 152m) 날짜 : 4월 17일 금요일 저녁 6시 사회 : 시인 남지은 모집 인원 : 10명 내외 참가비 : 5,000원 (신청 링크에 안내) 신청 : 프로필 링크 폼으로 신청해 주세요. @house.of.tale @galleryondo @hanchayeon #조각조각이모여내가된다 #북토크안내 #느린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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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한차연 작가의 [손 내밀기] 전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사랑스러움은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갤러리온도의 전시소식을 듣길 원하시는 분들은 이메일 리스트를 작성해 주시면 전시가 끝나고 추첨을 통해 두분께 작가님의 그릇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 한차연개인전 [손 내밀기] 2026.04.09-04.25 12-18h (일,월 휴무) galleryondo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7-1, 2F 02-730-01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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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