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꽃이 되고, 꽃이 다시 바다가 되었다.
장자가 나비가 되어 꿈을 꾸었듯, 나의 캔버스 안에서는
고래가 장미 숲을 유영하고 장미는 물속에서 숨을 쉰다.
내가 꿈을 꾸는 것인지, 꿈이 나를 빚어내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한 경계가 바로 내가 그리는 세계이다.
나는 마음의 바다에서 피어나는 장미 정원을 그린다.
장미는 켜켜이 쌓인 기억과 감정의 형태이고,
그사이에 채운 물의 층(공기 층)은 묵묵히 흐르는 시간의 기록이다.
때로 찾아와 유영하는 고래는 현실과 꿈, 나와 대상의 경계를 허무는 존재이다.
나의 회화는 온전히 머무를 수 있는 또 하나의 세계를
색채과 꿈으로 기록한 ‘물빛 정원’이다.
피어난 것인지 기억해낸 것인지.
알 수 없는 그 찰나의 순간.
나의 정원은 찬란한 꿈이었다.
■ 한 이 서 작가노트
| 전시 안내 - 26. 5. 13 - 5. 18_1F : 한 이 서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영락미술인선교회는 시각예술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가진 미술인들의 모임입니다. 매년 교회 내와 외부 갤러리에서 정기전을 하며 활발히 전시활동을 하고, 재능기부 사회봉사를 하며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왔습니다. 이는 꾸준한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는 귀하고 든든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서예, 조소, 공예, 디자인, 영상 등 여러 미술 분야의 회원작가들이 주어진 은사를 통해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각자가 경험한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평면과 입체작업에 담고 있습니다. 시 92편: 12~13절 말씀을 묵상하며 ‘은혜의 뜰에 서다’ 라는 주제로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 제20회 영락미술인선교회 정기전
| 전시 안내 - 26. 5. 13 - 5. 18_2F : 제20회 영락미술인선교회 정기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 동문 작가회는 1979년 제1회 전시를 시작으로 48년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기전과 특별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동문 간의 교류를 확장하고 창작의 장을 마련해 왔으며, 현재 100여 명의 동문 작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구성원은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금속공예의 동시대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제32회 정기전에서는 30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장신구와 금속공예품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개성과 조형 언어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서로 다른 시선과 접근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금속공예의 폭넓은 가능성과 확장된 표현 영역을 조망하는 동시에, 동시대 공예의 감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30개의 궤적 展
| 전시 안내 - 26. 5. 13 - 5. 19_B1 : 30개의 궤적 展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벚꽃, 동백, 개나리, 꽃밭, 은행나무를 주요 모티프로 삼아, 대상의 외형을 재현하기보다 그 안에 깃든 생명의 흐름과 계절의 순환을 은유적으로 풀어내고자 하였습니다. 흩날리듯 번지는 벚꽃의 기운, 응축된 깊이를 지닌 동백의 색, 밝게 번져가는 개나리의 생동, 다채롭게 어우러진 꽃밭의 울림, 그리고 은행나무에 켜켜이 쌓인 시간의 결이 화면 위에서 서로 다른 호흡으로 머무릅니다.
나이프로 쌓아 올린 두터운 물감의 층은 우연과 필연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형성됩니다. 계획된 형상 위에 더해지는 예측할 수 없는 흔적들은 화면에 깊이와 울림을 더하며, 물질과 감각이 공존하는 회화적 공간을 이루어 갑니다. 이는 통제와 수용 사이를 오가는 시간의 기록이자, 화면 위에 남겨지는 또 하나의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부디 관람자 여러분께서도 이 풍경 앞에서 잠시 머무르시어, 각자의 기억과 감정으로 겹겹이 쌓인 시간의 결을 마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임 진 숙 작가노트
| 전시 안내 - 26. 5. 6 - 5. 11_1F : 임 진 숙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이번 전시 바라보다는 성인 취미 미술 작업자 18인이 각자의 시선으로 삶의 순간과 감정을 풀어낸 자리이다. 이 전시는 단순히 결과물을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고,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시간과 과정에 의미를 둔다.
‘바라보다’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고, 지나쳐왔던 감정을 다시 꺼내어 천천히 들여다보는 태도에 가깝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속도로 자신을 마주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감정의 결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화면 위에 담아냈다.
■ 바라보다 展
| 전시 안내 - 26. 5. 6 - 5. 10_2F : 바라보다 展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타산지석」(他山之石) 학위 청구전은 왕멍유 작가가 홍익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은 2년 동안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타산"(他山), "의식의 석"(意识之壤), "산흔수흔"(山痕水迹), "고도(孤岛)", "산의 제조"(造山)의 다섯 가지 시리즈로, 동양 회화 언어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일 뿐만 아니라 자아 인식과 경험에 대한 반복적인 조각이기도 합니다. 타산지석 가이공옥(他山之石,可以攻玉)은 ‘다른 산의 돌도 옥을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타국에서 유학하는 시간 속에서 산은 더 이상 자연의 것이 아니라 문화와 경험을 뛰어넘는 정신적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왕멍유 작가는 수묵화를 매개로 암채와 종이 재료를 결합하여 산의 구조 변화와 확장을 평면 기하학적 형태로 표현합니다. 이 작품들 속의 '산'은 더 이상 전통적인 의미에서 유람하고 거주할 수 있는 산수의 모습이 아니라, 평평해지고 절단되며 재구성된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 WANG MENGYU 작가노트 중
| 전시 안내 - 26. 5. 6 - 5. 12_3F : WANG MENGYU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몽실(夢室)'은 꿈이 생성되고 흐르는 내면의 공간이다.
이 곳에는 자아를 상징하는 존재 '꼼마꿈마'가 머물며,
작가는 이 공간 속에서 '꿈수제비'를 띄우며 꿈을 일깨운다.
어린 시절 물수제비를 던지던 경험처럼,
꿈은 파장을 이루며 시간과 기억의 층위를 넘어 확장된다.
그 과정 속에서 유년의 감각은 현재의 자아와 연결되고,
'꿈수제비' 라는 형상으로 재탄생한다.
'꿈수제비'는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꿈과 자아를 이어주는 상징적 매개체이며,
음악적 리듬과 기호에서 파생된 생명체로서 작가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몽실'은 현실과 이상,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간이며,
그 안에서 꿈수제비는 유영하고 성장하며 꿈으로 향하는 여정을 이어간다.
이 작업은 결국 보이지 않는 꿈의 흐름을 따라
자아의 근원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저 멀리, 꿈이 손짓한다.
"어서 오라고..."
꿈을 향한 여정,
몽실(夢室)로 당신을 초대한다.
■ 윤 경 숙 작가노트
| 전시 안내 - 26. 4. 29 - 5. 4_1F : 윤 경 숙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31명의 성인작가들의 대부분이 비전공자이며 중년이 되어서까지 미술을 정식으로 배워본 적이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속에는 오랜 시간 그림을 품어왔기에 이렇게 화실을 통하여 작품을 만들고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책임질 무게가 많은 이들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 틈틈이 작업하고 고민하여 만든 아름다운 정성이 들어간 작품들입니다. 짧게는 1-2년 길게는 10여년을 그린 작품들의 시간과 시선은 모두 다르지만 아름답습니다.
이들은 여행지에서의 추억, 가족간의 사랑, 반려동물에 대한 그리움, 사랑하는 이의 초상화등 취미작가들이기에 무겁지 않은 주제로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히려 어렵기만한 현대미술의 벽을 잠시 내려놓고 대중들에게 쉽고 즐겁게 다가갈수 있는 그림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모두 그림에 대하여 많이 고민하고 열정과 사랑을 가진 작품들인만큼 순수함과 진정성을 느겨지는 작품들입니다.
■ 다시, 나의 계절 展
| 전시 안내 - 26. 4. 29 - 5. 4_2F, 3F : 다시, 나의 계절 展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Dream, 꿈 세계의 확장
자연 현실을 모티브로 한 정물의 변주를 풍요롭고 솔직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구상과 비구상을 헝클어 꽃들이 축제를 벌이는 광경을 구현했으며, 넓은 스펙트럼의 색감을 사용해 이를 뒷받침한다.
‘Dream’ 작품 시리즈는 동명의 작품들을 흡수, 포용하여 아름다운 꿈 세계를 확장한다. 시각언어의 리듬과 밀도를 조절해 익숙한 형태 위에 낯선 감각을 덧입힘으로써 현실과 꿈의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고 꿈 세계의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다채로운 형태와 개성을 가진 생명체들이 따뜻하고 묵직한 질량을 가진 구조를 생성한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한 쌍의 부엉이는 세계의 비밀을 알고 있는 피조물로 그 사이에 능청스럽게 내려앉아 재미와 활기를 더한다.
■ 이 상 희 작가노트 중
| 전시 안내 - 26. 4. 22 - 4. 27_1F : 이 상 희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햇살 앞에서 갖가지 형태로 응답하는 자연을 바라본다.
이른 봄 메마른 가지에 은은하게 감도는
색이라고 부르기에는 아직 이른 생의 기운을 볼 때.
막 솟아오르는 새싹을 마주할 때, 벙글어지는 꽃들
그리고 작은 결실을 영글어내는 식물들을 볼 때.
자연에 순응하며 묵묵히
각자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는 모습이 애처롭고 사랑스럽다.
시간 속에 사라지는 이 순간들을 모아
색으로, 선으로 붙잡아 두려고 한다.
■ 권 순 옥 작가노트
| 전시 안내 - 26. 4. 22 - 4. 28_2F : 권 순 옥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흔히 문화의 본질이 혼종성(Hybridity)으로 이해된다면 분명 거기에는 서로 다른 문화 차이가 교섭(Negotiation)의 장(Field)을 양산할 법하다. 으레 차이에는 고착성(Fixity)과 더불어 사회 문화의 실재(Reality)로서 분열과 소외를 부른다. 더욱이 차별화된 문화와의 섞임으로 치환(Deplacement)과 양가의 혼종성을 두드러지게 도출한다. 이질 문화가 이산(離散)으로 혼종을 낳는 데에는 디아스포라(Diaspora; 흩어짐)가 그 이면에 자리한다. 이는 다른 곳으로 흩어지는 속성이기에 인간의 기억(Mémoire) 구조 또한 정주한 곳을 자극하여 과거로 들어선다. 이러한 기억은 지속(Durée)의 연속체로서 정체성을 읽어내려고 시도한다. 그런 연유로 기억에는 지금으로서 종전의 사회 구조를 담고 있으므로 그에 따른 정체성을 음미할 법하다.
■ 황의필 (홍익대학교, 미술평론가)
| 전시 안내 - 26. 4. 22 - 4. 28_3F : DONG YIFAN 개인전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Frame 6 는 각기 다른 길을 걸어온 사진가들이 각자 다른 시선과 프레임으로 세상을 담아왔고, 그 안에서 서로의 예술적 영감을 나누며 성장해 왔습니다. 그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늘 바다 곁에 머무는 포구였습니다. 포구는 단순히 배가 드나드는 길목이 아니라 그곳은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쌓이고, 수많은 노동의 손길과 기다림, 그리고 떠남과 돌아옴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고단한 삶의 주름과 바다의 깊은 호흡이 공존하는 자리, 그것이 우리를 포구로 이끌었습니다. 이번 전시“포구이야기"는 이러한 여정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결과물입니다.
■ 포구이야기 展
| 전시 안내 - 26. 4. 22 - 4. 27_B1 : 포구이야기 展
*관람 시간 : 10:00 - 19:00 휴관일 없음
*매주 화요일은 전시 교체로 인해 관람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