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무필름즈 김상민 대표님의 초대로 안젤름 키퍼 VIP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영화 <안젤름>은 빔 벤더스 감독과 안젤름 키퍼, 동갑내기 두 독일 거장의 인연에서 출발합니다.
안젤름 키퍼는 1945년 독일 도나우에싱겐에서 태어나, 회화, 조각, 설치, 건축, 아티스트북에 이르는 폭넓은 작업을 통해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해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2차세계대전 전후 독일의 역사와 기억을 시작으로, 신화와 추모, 문학, 철학 등을 가로지르며 인간 존재와 시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안젤름 키퍼는 독일 외덴발트에서의 작업을 거쳐 프랑스 바르작에 이르기까지 공간 자체를 변형시키는 거대한 설치 작업을 이어왔는데, 영화 <안젤름>은 바로 이 방대한 예술 세계를 따라가며, 그의 작업이 지닌 복합성과 깊이를 경험하게 합니다.
안젤름 키퍼가 가장 말하고 싶었던 예술은 어쩌면 인간은 참혹한 폐허 속에서도 다시 의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인 듯 합니다. 그에게 예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이 아닌,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운 역사, 죄책감, 죽음, 등의 무거운 서사를 들어올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 앞에서, 전쟁의 잔해 속에서조차 인간은 왜 예술을 멈출 수 없는지를 되묻게 됩니다.
5/13 개봉을 앞둔 <안젤름>을 많은 분들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미국 시카고 Navy pier에서 열리는 엑스포 시카고는 Frize 아트 페어가 2025년에 인수 하여 2년 째를 맞고 있습니다. 미시간 호수가 보이는 페스티벌 홀의 전경 또한 너무 아름답습니다.
두루 아트스페이스는 이유진 .유희 두 작가의 작품을 프로파일 섹션에 참여하여 집중적으로 선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프리즈 아트페어 대표이신 Simon Fox가 부스를 직접 방문하여 저희 갤러리의 좋은 성과를 함께 기뻐해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참여하게 되는 시카고 아트페어여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그때의 추억들이 함께 떠올라 갤러리의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이유진, 유희 작품을 편견없이 정말 좋아해주시고 컬렉션을 해주신 멋진 컬렉터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두루아트스페이스는 이유진, 유희 두 작가와 함께 EXPO CHICAGO Profile Section에 참가합니다. Profile Section은 작가의 작품을 집중조명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보다 한 작가의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희 작가는 색면 회화와 추상을 기반으로 작업합니다 정사각형의 스퀴즈 작업은 추상 회화의 구조와 규칙을 탐구하지만, 그 질서는 단번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손의 압력과 속도에 따라 서로 다르게 생겨난 검은 스퀴즈 자국들은 여러 방향으로 번지고 겹치며 하나의 장을 구성합니다. 이 스퀴즈 행위는 모두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며 화면에는 그 중첩된 시간의 층위가 고스란히 축적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개입하는 직선은 흐름을 가로지르며 화면에 또 다른 긴장과 방향성을 부여합니다.유희의 작업에서, 선은 작품을 완성하는 조형적 구조물이 아닙니다. 자생적으로 형성된 질서(Self-generating order) 위에 놓인 하나의 판단이자, 순간적으로 개입된 인간의 결정이며 동시어 질문으로 작동합니다. 결국 유희의 작품은 시간의 축적과 행위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내며, 화면을 하나의 열린 구조로 확장시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ru Artspace participates in EXPO CHICAGO with artists Yujin Lee and Yu Hee
Yu Hee works within the framework of color field painting and abstraction. Her square-format squeeze paintings explore the structures and rules of abstract painting, yet the order within them is never formed instantaneouslv. The black squeeze marks--shaped differently by the pressure and speed of the artist's hand--spread and overlap in multiple directions, composing a single pictorial field. This act of squeezing unfolds over time, and the lavered accumulation of that duration is visibly embedded within the surface.
The straiqht lines that intervene in this process cut across the flow, introducing a new tension and direction to the composition. As such, these lines function as both a judgment placed upon a self-generating order and as traces of a momentary, deliberate intervention. Ultimately, Yu Hee's work reveals the point at which accumulated time and performative gestures intersect, expanding the pictorial plane into an open structure.
We look forward to your interest and engagement
Timetable
9(Thu 12pm - 8pm VIP Preview
10-11(Fri-Sat) 11am - 7pm Public Access 12(Sun) 11am - 6pm Public Access
두루아트스페이스는 이유진, 유희 두 작가와 함께 EXPO CHICAGO Profile Section에 참가합니다. Profile Section은 작가의 작품을 집중조명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보다 한 작가의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유진 작가는 서양의 영화를 '책가도'라는 전통적 형식을 통해 번역합니다. 화면은 붓, 먹, 서적, 정물들로 가득 차 있으며, 소실점이 형성되는 듯하면서도 다시 평면적으로 닫히는 책가도 특유의 원근을 유지합니다. 이 전통적 장치를 통해, 이유진은 영화의 서사를 사물의 배열로 치환합니다 보는 이는 사물을 읽고, 사물이 불러오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며 각자의 이야기로 화면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유진의 작업은 구획의 틀 안에서 화면을 구성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블랙은 붓터치 한 번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수채화처럼 여러 차례 색을 올리고 스며들게 하며 겹겹이 축적된 과정을 통해 작가만의 깊이 있는 블랙을 완성합니다. 여러 번 스며든 색의 축적 위로 개입하는 선은 사물들에 또렷한 구조와 리듬을 부여합니다. 이 선은 단순한 윤곽을 넘어, 이미지와 기억을 엮어 화면을 하나의 서사적 질서로 묶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ru Artspace participates in EXPO CHICAGO with artists Yujin Lee and Yu Hee
Yuiin Lee translates Western films through the traditional format of chaekgado (scholar's obiects painting). Her compositions are filled with brushes, ink, books, and still-life objects, maintaining the characteristic perspective of chaekgado, where a vanishing point seems to form yet ultimately collapses back into a flat pictorial plane. Through this traditional device. she transforms cinematic narratives into arrangements of objects. Viewers are invited to read these objects, tracing the scenes they evoke and expanding the image into their own narrative interpretations.
While her work is structured within a framework of compartments, the black that fills the surface is never achieved in a single brushstroke. Instead, it is built up through repeated applications and absorptions of pigment--much like watercolor- resulting in a deeply layered and distinctive black uniaue to the artist. Over these accumulated lavers, lines intervene to establish clear structure ano rhythm among the objects. These lines go beyond simple contours; they interweave image and memory, binding the composition into a cohesive narrative order
We look forward to your interest and engagement.
Timetable
9(Thu) 12pm - 8pm VIP Preview
10-11(Fri-Sat) 11am - 7pm Public Access 12(Sun) 11am - 6pm Public Access
한국화랑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협회의 역사와 한국 미술시장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전을 마련합니다. 이번 전시는 창립 이후 지난 50년간 한국 화랑과 미술시장이 걸어온 주요 순간들을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선보입니다. 협회가 발간했던 협회지 화랑 춘추, 초기 화랑미술제 도록, 미술시장 관련 기사 스크랩,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 자료 등 축적된 기록이 함께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는 1979년 우리의 소중한 미술작품들을 대중에게 알리고 미술시장을 발전시키고자 출범하였습니다. 수십 년 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화랑협회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작가 양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회원화랑들이 선별한 현대미술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향유하고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시대의 삶과 예술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문화발전에 끊임없는 노력과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화랑미술제는 명실공히 한국 대표 아트페어입니다. 또한, 2024년부터는 화랑미술제 in 수원을 개최함으로써, 화랑들 의 새로운 판로개척과 지역상생을 위해 브랜드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1986년 샘터 화랑 손상기 작가 개인전 및 결혼식 장면은 후배 갤러리스트들과 작가들에게 많은 울림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날의 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오랜 시간 한 작가와 호흡을 맞추며 그의 작품 세계를 지켜보고 함께 고민해온 동반자로서의 인간적인 신뢰와 이해가 느껴지는 감동적안 장면 입니다. 이 장면들을 통해 작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뿐만 아니라 이전의 불안과 망설임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시간들까지도 함께 서있는 갤러리스트의 역할을 깨닫게 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두루아트스페이스는 이유진, 유희 두 작가와 함께 EXPO CHICAGO Profile Section에 참가합니다. Profile Section은 작가의 작품을 집중조명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보다 한 작가의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유진 작가는 서양의 영화를 ‘책가도’라는 전통적 형식을 통해 번역합니다. 화면은 붓, 먹, 서적, 정물들로 가득 차 있으며, 소실점이 형성되는 듯하면서도 다시 평면적으로 닫히는 책가도 특유의 원근을 유지합니다. 이 전통적 장치를 통해, 이유진은 영화의 서사를 사물의 배열로 치환합니다. 보는 이는 사물을 읽고, 사물이 불러오는 영화 속 장면을 따라가며 각자의 이야기로 화면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유진의 작업은 구획의 틀 안에서 화면을 구성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블랙은 붓터치 한 번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수채화처럼 여러 차례 색을 올리고 스며들게 하며, 겹겹이 축적된 과정을 통해 작가만의 깊이 있는 블랙을 완성합니다. 여러 번 스며든 색의 축적 위로 개입하는 선은, 사물들에 또렷한 구조와 리듬을 부여합니다. 이 선은 단순한 윤곽을 넘어, 이미지와 기억을 엮어 화면을 하나의 서사적 질서로 묶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ru Artspace participates in EXPO CHICAGO with artists Yujin Lee and Yu Hee.
Yujin Lee translates Western films through the traditional format of chaekgado (scholar’s objects painting). Her compositions are filled with brushes, ink, books, and still-life objects, maintaining the characteristic perspective of chaekgado, where a vanishing point seems to form yet ultimately collapses back into a flat pictorial plane. Through this traditional device, she transforms cinematic narratives into arrangements of objects. Viewers are invited to read these objects, tracing the scenes they evoke and expanding the image into their own narrative interpretations.
While her work is structured within a framework of compartments, the black that fills the surface is never achieved in a single brushstroke. Instead, it is built up through repeated applications and absorptions of pigment—much like watercolor—resulting in a deeply layered and distinctive black unique to the artist. Over these accumulated layers, lines intervene to establish clear structure and rhythm among the objects. These lines go beyond simple contours; they interweave image and memory, binding the composition into a cohesive narrative order.
We look forward to your interest and engagement.
Timetable
9(Thu) 12pm – 8pm VIP Preview
10-11(Fri-Sat) 11am – 7pm Public Access
12(Sun) 11am – 6pm Public Access
두루아트스페이스는 이유진, 유희 두 작가와 함께 EXPO CHICAGO Profile Section에 참가합니다. Profile Section은 작가의 작품을 집중조명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보다 한 작가의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희 작가는 색면 회화와 추상을 기반으로 작업합니다. 정사각형의 스퀴즈 작업은 추상 회화의 구조와 규칙을 탐구하지만, 그 질서는 단번에 형성되지 않습니다. 손의 압력과 속도에 따라 서로 다르게 생겨난 검은 스퀴즈 자국들은 여러 방향으로 번지고 겹치며 하나의 장을 구성합니다. 이 스퀴즈 행위는 모두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며, 화면에는 그 중첩된 시간의 층위가 고스란히 축적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개입하는 직선은 흐름을 가로지르며 화면에 또 다른 긴장과 방향성을 부여합니다.유희의 작업에서, 선은 작품을 완성하는 조형적 구조물이 아닙니다. 자생적으로 형성된 질서(Self-generating order) 위에 놓인 하나의 판단이자, 순간적으로 개입된 인간의 결정이며 동시에 질문으로 작동합니다. 결국 유희의 작품은 시간의 축적과 행위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을 드러내며, 화면을 하나의 열린 구조로 확장시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ru Artspace participates in EXPO CHICAGO with artists Yujin Lee and Yu Hee.
Yu Hee works within the framework of color field painting and abstraction. Her square-format squeeze paintings explore the structures and rules of abstract painting, yet the order within them is never formed instantaneously. The black squeeze marks—shaped differently by the pressure and speed of the artist’s hand—spread and overlap in multiple directions, composing a single pictorial field. This act of squeezing unfolds over time, and the layered accumulation of that duration is visibly embedded within the surface.
The straight lines that intervene in this process cut across the flow, introducing a new tension and direction to the composition. As such, these lines function as both a judgment placed upon a self-generating order and as traces of a momentary, deliberate intervention. Ultimately, Yu Hee’s work reveals the point at which accumulated time and performative gestures intersect, expanding the pictorial plane into an open structure.
We look forward to your interest and engagement.
Timetable
9(Thu) 12pm – 8pm VIP Preview
10-11(Fri-Sat) 11am – 7pm Public Access
12(Sun) 11am – 6pm Public Access
1953년에 설립된 홍콩 최초의 미술관인 University Museum and Art Gallery에서 열린 《Tradition & Perfection》 전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우리 갤러리 전속작가 유희의 작품을 컬렉션하고 전시로까지 이어주신 뜻깊은 인연으로, Peter Herald 관장님의 초대를 받아 방문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중국과 스위스의 종이 오리기(paper cutting)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문화적 정체성과 표현 방식을 비교하며, 전통 공예가 지닌 서사성과 상징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서로 다른 시각 언어가 만들어내는 뚜렷한 대비 속에서도, 인간의 삶과 염원, 자연에 대한 시선이라는 공통된 주제가 섬세하게 교차하며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특히 정교한 수작업이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화면과 반복과 변주의 리듬은 단순한 공예를 넘어 하나의 완성도 높은 예술로 다가왔으며, 오랜 시간 축적된 전통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미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음을 느끼게 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 속에서 발전해온 표현 방식이 어떻게 공존하고 대화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인상 깊은 전시였습니다.
두루아트스페이스는 유선태, 키미작 두 작가와 함께 Art Central Hong Kong에 참가합니다.
유선태의 회화는 언뜻 현실의 풍경처럼 보이지만,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흔드는 장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낯설게 만듭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ru Artspace is pleased to participate in Art Central Hong Kong, presenting works by two artists — Yoo Suntai and Kimi Jaak.
Yoo Suntai's paintings appear at first glance to depict ordinary landscapes, yet they are composed of scenes that quietly blur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illusion — making the world we inhabit feel unexpectedly unfamiliar.
We warmly invite you to visit us at the fair.
Booth Number D22
24(Tue) 10:00-12:00 UOB Private Tour 12:00-14:00 Media Preview 14:00-18:00 VIP Preview
25(Wed) 12:00-17:00
26-27(Thu-Fri) 12:00-19:00
28(Sat) 11:00-19:00
29(Sun) 11:00-17:00
두루아트스페이스는 유선태, 키미작 두 작가와 함께 Art Central Hong Kong에 참가합니다.
키미작 작가는 익명의 인간 형상과 물감의 물질성을 통해 존재의 조건을 탐색합니다. 단순화된 윤곽과 몸짓은 개인의 이야기보다 존재 자체의 무게를 강조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Duru Artspace is pleased to participate in Art Central Hong Kong, presenting works by two artists — Yoo Suntai and Kimi Jaak.
Kimi Jaak explores the conditions of human existence through anonymous figures and the materiality of paint. Rendered in simplified outlines and gestures, his figures set aside individual narrative — foregrounding instead the sheer weight of being.
Booth Number D22
24(Tue) 10:00-12:00 UOB Private Tour
12:00-14:00 Media Preview
14:00-18:00 VIP Preview
25(Wed) 12:00-17:00
26-27(Thu-Fri) 12:00-19:00
28(Sat) 11:00-19:00
29(Sun) 11:00-17:00
<삶을 사유하다>
유선태 키미작 듀오전
2026.03.24 ~ 2026.04.24
유선태와 키미작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회화를 전개하지만, 두 작가의 작업은 공통적으로 삶의 구조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시선을 공유한다. 한 작가가 공간과 환영을 통해 현실의 틀을 흔든다면, 다른 작가는 인간의 형상과 감각을 통해 존재의 조건을 드러낸다. 전시 〈삶을 사유하다〉는 이러한 두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이 전시는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관람자가 각자의 경험과 감각을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회화 속 장면들은 하나의 서사로 완결되지 않고, 관람자의 인식 속에서 새롭게 의미를 생성하는 열린 구조로 남는다. 결국 이 전시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우리는 어떤 세계를 보고 있으며, 그 안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있는가. 두 작가의 작업은 그 질문을 향해 천천히 시선을 열어 보인다.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