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스테이션〉(Maco Station)은 동시대 예술 이론과 현장 연구 공동체 마코(Maco)의 오프라인 대화, 실험, 학습 프로젝트다. 첫 번째 〈마코 스테이션〉의 주제는 ‘바깥’이다. 소위 표준이라 호명되는 제도 바깥의 목소리─예컨대 노동, 돌봄, 생존, 여성, 퀴어, 동료, 연대 등에 관심을 가진다. 〈마코 스테이션〉은 소수 필진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마코의 글쓰기와 비평 활동을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함으로써 외부 활동가, 연구자, 기획자, 작가, 독자와 만나고 다종다양한 대화와 해프닝을 만든다. ‘바깥’의 겹겹을 아울러 보는 실천을 통해 우리 모두의 세계와 인식을 한정된 영토가 아닌 광활한 우주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거점(station)을 지향한다.
2026.2.20.(금)─3.15.(일) 금, 토, 일, 월 운영
닷배트(서울 종로구 사직로 11, 206호)
타임테이블 및 진행자 상세 소개 https://buly.kr/3j9k3xZ
참석 신청 https://forms.gle/xtiKhbEvbLbSwKXDA
* 프로필 바이오 링크에서 접속 가능
기획 김진주, 박유준(박세희)
그래픽 디자인 알음알음
함께 하는 사람들 강동호, 고등어, 고요손, 김익현, 김정각, 김준혁, 깃발옆차기(성의석, 이수민, 주한별), 미노사(김소현, 정은주), 박선호, 박시내, 양은경, 유승아, 이민주, 임현영, 홍자영
이 프로젝트는 자발적, 비상업적으로 개발, 발전되었습니다. 마코와 각 프로그램 진행자를 응원하는 자유로운 후원을 환영합니다.
(후원처: 카카오뱅크 3333-20-9050898 김준혁)
🍊겨울 방학
김익현, 임석호, 정어진의 겨울 방학.
(대신) (함께) 간직해 드립니다.
한 작업실에 (대신) 간직해 오던 누군가의 사물 일부를 잠시 이곳으로 옮겨, 함께 보고 상상하며 간직하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방학이 끝난 후, 원하면 여러분의 사물을 (함께) 간직해 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사진 수군수군 웅성웅성
수치를 고백하기, 조언을 구하기, 일단 선포하기, 힘 뺀 전시를 만들기. 사진 옆에 얼쩡거리는 사람이 오늘 여기에서만 가능한 방식으로 발표를 합니다/대화를 나눕니다.
상영과 대화
박선호의 <조율된 입자>, 김익현의 <빛 속으로>, 현우민의 <잔상 여행>을 연이어 보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 작품을 한 스크린에 잠시 모아보고 세 사람도 한 장소에 잠시 모여봅니다.
🍊일시
2월 7일(토), 12:00-18:00 *(대신) (함께) 간직해 드립니다 *전시 속 전시
2월 8일(일), 12:00-20:30 *(대신) (함께) 간직해 드립니다 *사진사진 수군수군 웅성웅성 *상영과 대화
🍊장소
.bat @dot_bat 서울 종로구 사직로 11, 206호
*모든 세션은 일부 사전 접수를 받습니다. 접수 페이지는 순차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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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
“여름과 겨울이 되면 방학이 저절로 시작됐지. 방학에는 다른 도시에 갔지. 잠을 많이 잤지. 숙제가 있었지. 일기를 몰아 썼지. 할머니와 매일 점심을 먹었지. 죄책감이 없었지. 집에 돌아가기 싫어 엉엉 울었지. 지금은 도시를 떠나질 않지. 잠을 잘 자지 못하지. 숙제가 없지. 아무도 내 일기를 보지 않지. 할머니는 죽었지. 늘 죄책감에 시달리지. 집에 돌아가고 싶지. 방학은 저절로 시작되지 않지.” - 강화도 주슬아의 작업실에서 2026년 1월 27일 김익현, 임석호, 정어진의 대화.
<겨울 방학>은 김익현과 임석호와 정어진 각자의 방학이 만나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이곳에 먼 곳의 사람을 불러 모으고, 먼 것을 그러모으고, 먼 시간을 지금에 접붙입니다. 누군가의 집에, 클라우드에, 사진 속에, 기억 속에 있는 것을 함께 꺼내봅니다. 지키지 못 한 방학 계획표처럼 <겨울 방학>도 예측하지 못한 무언가와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번째 방학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곧 만나요!
(방학은 끝나지!)
🗺️ @dot_b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