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취향 |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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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취향이 연결되는 순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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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번의 반복 끝에 완성되는 정확한 터치. 드러내기보다 절제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깊이감. 결과만큼이나 과정의 밀도를 소중히 여기는 골프웨어 브랜드 필리포피아나(@filippopiana_kr )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만났습니다. 아티스트가 온전히 몰두하는 시간과 내밀한 태도를 존중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선우예권의 연주와 만나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클래식 선율과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정제된 실루엣과 섬세한 디테일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본 게시물은 필리포피아나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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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어제, 백건우 선생님의 여든을 기념하는 슈베르트 공연이었습니다. 연주가 끝난 뒤 선생님이 메모를 꺼내 마이크를 잡으셨어요. 그 순간 객석이 웃음바다가 됐죠. 이내 이 한 말씀에 모두가 뭉클해졌는데요. ”음악은 제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줬습니다. 피아노는 그걸 이룰 수 있는 도구였을 뿐이고요.“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지켜봐 준 누군가 덕분이라하셨습니다. 그리고 객석을 바라보며 한 말씀 하시자 수많은 환호성이 들렸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저의 수호천사는 바로 여기 계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입니다.“ 거장의 연주력뿐 아니라, 한 인간이 삶과 예술을 대하는 경건한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밤이었습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덤덤하고도 진실된 목소리가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 있거나 어딘가에서 버티고 있을 누군가에게도 작은 수호천사처럼 닿기를 바랍니다.💌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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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days ago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는 시의 제목이자 곡의 전부이기도 한 문장입니다. 같은 악보인데 연주자에 따라 음악적 표현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을까요? 연주자의 삶과 철학이고유한 음색으로 드러나면서 곡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마치 여러개의 서로 다른 사랑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느껴지기도하죠.🤍 닳도록 들어도 매번 마음에 남는 리스트의 사랑의 꿈, 여러분은 어떤 연주자의 사랑의 꿈을 좋아하시나요?💌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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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ays ago
워낙 유명하고 익숙한 선율이지만, 지휘봉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에요.🫢 압도적인 사운드의 카라얀, 유연하고 우아한 텍스처를 빚어내는 아바도, 극단적으로 느린 템포의 첼리비다케, 특유의 열정적인 호흡으로 생동감 넘치는 신세계를 그려내는 두다멜까지. 낯선 미국 땅에서 홀로 선 이방인의 설렘과 고향 보헤미아를 향한 짙은 향수가 동시에 교차하는 드보르자크의 음악 철학이 담겨있어요. 1904년 오늘 세상을 떠난 드보르자크. 이방인의 두려움과 희망의 이야기가 담긴 곡, 신세계로부터 여러분은 어떤 지휘자의 지휘가 취향이신가요?💭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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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days ago
어떠한 조언이나 위로보다 내 마음과 닮은 음악 한 곡이 더 위로가 될 때가 있죠. 형용할 수 없는 감정들이 뒤엉켜 소란스러울 때, 음악과 책과 함께 그 해답을 사유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내 마음을 돌보는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 될 거예요. 37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메르헨 작가의 첫 번째 에세이와 함께 감정을 사유하는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어요. 📚위로를 건네는 것도, 받는 것도 서툰 우리를 위한 책 『메르헨의 가만히 듣는 마음』 오늘 하루, 소란한 마음을 잠재워 줄 따스한 안식처가 되기를 바랄게요.😌💭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본 게시물은 싸이프레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메르헨의가만히듣는마음 #감성에세이 #플레이리스트 #책추천 #책과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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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ago
지난 금요일, 임윤찬이 졸업 공연을 앞두고 카네기홀에 먼저 섰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임윤찬의 카네기홀 리사이틀 리뷰를 아주 흥미로운 시각으로 다뤘는데요.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자이자 세계적인 스타인 그가, 사실은 다음 달 뉴잉글랜드 음악원(NEC) 졸업을 앞둔 학생 신분이라는 점에 주목했죠. 현장 분위기를 묘사한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관객석의 기침 소리가 멎기도 전에 연주를 시작하고 인터미션 직후엔 사람들이 자리에 채 앉기도 전에 건반을 두드리는 단호함에 뉴욕타임스는 ”거대한 카네기홀을 마치 개인 연습실처럼 써버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번 카네기홀 공연은 슈베르트와 스크리아빈 소나타로 구성됐는데요. NYT 평론가는 먼저 스크랴빈 연주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임윤찬 특유의 힘 있고 단단한 터치가 스크랴빈의 폭발적인 낭만성과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면서 ’보석처럼 선명하고 압도적‘이었다고 평가했죠. 반면 슈베르트 연주에 대해서는 꽤 흥미로운 감상을 남겼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지만, 슈베르트 특유의 쓸쓸하고 내밀한 감성보다는 웅장하고 영웅적인 느낌이 강했다고 해요. 22살의 젊은 거장이 앞으로 슈베르트의 미묘한 감정선들을 어떻게 더 깊이 이해하고 풀어갈지 지켜보는 것도 클래식 팬들에겐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네요.✨ 졸업 리사이틀은 4월 26일 일요일, 보스턴 조던 홀에서 진행됐습니다.👏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Source | ny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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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ago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신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무려 3년 만에 나오는 스튜디오 앨범으로, 정말이지 오래 기다렸던 피아니스트 중 한 분이지요. 이번 새 앨범 <리스트>는 이름만 들어도 눈부시게 화려한 곡들이 생각나게 하는데요. 잔잔한 호수 같기도 깊은 새벽 같기도 한, 기교 뒤에 숨겨진 리스트의 진짜 서정성을 듬뿍 담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선 공개 된 트랙 ‘위안’을 듣고 나면 진심 어린 위로를 받은 것처럼 마음이 먹먹해지는데요. 아름다운 슈베르트와 데사우어의 가곡 편곡 트랙들까지… 몰랐던 곡을 연주자를 통해 처음 듣게 되는 순간, 클래식 신보의 가장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식 앨범은 5월 7일에 발매되며, 5월 한 달간 전국 7개 도시 투어 리사이틀도 함께 진행되는데요. 5월 30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에서는 전반부에 슈베르트 소나타 제20번과 후반부엔 이번 신보에 담긴 리스트 작품들을 연주한다고 하니, 그저 풍성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벌써 기다려지는 5월, ‘위안’을 무한 반복하며 기대해봅니다.🪽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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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days ago
악보 안에 사랑을 숨긴 작곡가 네 명의 곡을 소개합니다. 차마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들은 음악이 되어, 오랜 세월을 건너 지금까지도 우리의 마음을 먹먹하게 두드리죠. 여러분이 알고 계신 또 다른 음악가의 사랑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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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days ago
베토벤은 실제로 연주 중 피아노 줄이 끊어질 만큼 격렬하게 연주하기로 유명했는데요. 당시 목격자들의 기록에 따르면, 건반을 너무 세게 내리쳐 줄이 뒤엉키고 해머가 부러지는 일이 다반사였다고해요. 그 곡 중 하나는 월광소나타 3악장입니다. 1악장의 그 고요하고 몽환적인 선율을 기억하시나요? 3악장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데요. 🌪️폭풍처럼 몰아치는 아르페지오, 끝없이 질주하는 템포, 베토벤이 악보에 직접 써 넣은 지시어는 단 하나 — Presto agitato(매우 빠르고 격렬하게). 인상 깊었던 연주자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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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days ago
284년 전 오늘, 1742년 4월 13일.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합창이 처음으로 울려 퍼진 날입니다. 메시아를 쓴 당시 헨델은 두 번의 파산과 뇌졸중으로 모든 것을 잃은 상태였는데요. 그 절박한 자리에서 단 24일 만에 써 내려간 음악이 284년이 지난 오늘도 전 세계를 일으켜 세우고 있죠. 가장 힘들었던 순간 음악이 헨델을 일으켜 세웠듯. 유난히 지치고 길었던 월요일의 끝, 익숙하게 듣던 ’메시아‘가 오늘은 조금 다른 위로로 다가오길 바랄게요.🪻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Video | Youtube, nabi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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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지난 4월 6일, 지휘자 장한나가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그간 사장 자리의 오랜 관습을 깨고 선택된 인물로서 큰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평생을 무대 위에서 연주자 및 관객과 치열하게 호흡해 온 현장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기관을 이끌어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30여 년간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쌓아온 그녀의 깊은 음악적 철학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 예술 기관에 어떤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한나 신임 사장이 그려나갈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기대를 품고 계신가요? 👀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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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지난 3월 30일, 백건우 피아니스트의 신보 《슈베르트》 기자간담회 현장 13년 만에 다시 슈베르트를 선택하신 이유를 묻자, ”슈베르트 음악은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천국에서 온 건가 하는 착각이 듭니다.“라는 말씀을 남기셨는데요. 완벽한 연주를 위한 기교나 학구적인 해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말씀을 시작으로, 음악에 대한 진솔한 내용을 전달하셨습니다. 백건우 피아니스트가 현장에서 들려준 담담한 이야기 슬라이드를 넘기며 확인해보세요. 👀 _ 취향이 연결되는 클래식 @classictast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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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