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
‘긁는다’는 행위는 표면적으로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본능적 반응이지만, 그 이면에는 자기 신체를 서서히 훼손하는 자해적 성격이 내재되어 있다. 순간적인 해소와 쾌감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 대가로 몸은 점차 손상되어 간다. 이는 무용과도 닮아 있다. 춤추는 이는 자신의 몸을 온전히 던지며, 부상의 가능성을 인지하면서도 그 위험을 잠시 유예한 채, 오직 순간의 감각과 쾌락에 몰입한다.
[길 長]
한번쯤은 “장주나”가 보낸 21년의 시간을 깊게 돌려보고 싶었다. 다양한 경험을 해온 나는 항상 어디 한 곳에 길게 있지 않고 떠돌이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남들과 다른 시간을 보냈을뿐인데 가끔씩 지나간 과거를 생각하며 후회하거나 그냥 바라보며 멈춰 있더라. 이 시간 또한 너무 아까워서 앞만 바라볼려고 노력하며 살아온것 같다. 이번에 공연을 핑계로 “장주나”를 들여다 보니까 참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과거를 가끔씩 돌아봐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한 숨 돌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더 오래 걸리더라도 가끔 쉬어가고 나를 믿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보면 좋은 곳에 있더라.
나는 [길 長]주나다.
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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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LY”
우리는 못생겼다.
인간이란 아름다움과 완벽함을 추구하는 존재죠. 그렇기 때문에 못생겼고 추잡스러운 것들을 피하고 싫어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못생김을 인지를 하고 인정을 해야 더 나은 모습, 더 아름다운 모습을 찾아 갈 수 있습니다.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는 순간부터 더 이상 성장을 하지 못하고 그 순간에 멈춰있죠.
나는 못생겼다는 말이 더 이상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아. 오히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더 위로 갈 수 있다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더 재밌는 세계가 남아있다는게 설렌다.
같이 이 작품을 가능하게 만든
무용수:
정강한 @ha__nnnnnnnn
양하은 @hachi_y_
이시연 @s.uean
권경민 @inkayyka
김가람 @__r.am_
김민 @m_in_e__
전소운 @tavacoshun
장주나 @chang.__.ing
음악/작곡가:
진인화 Simon @simoninthemood_
영상:
김찬 @____kimchan__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