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꼽히는 LISP 입문 강의를 합니다. LISP 외에도 컴퓨터의 구성 요소 및 작동 원리, 인공지능 및 언어와 디자인의 본질 등 여러 주제를 너무 어렵지 않게 실습과 토론으로 풀어나갑니다.
주의 사항: 실무에 바로 사용가능한 꿀팁은 없습니다. 쉬운 방법을 제공하지도 않습니다. 대신 언어와 컴퓨터와 세상의 일부에 대해 사고하고 이야기로 나눕니다.
𝗛𝗢𝗠𝗢-𝗣𝗥𝗢𝗚𝗥𝗔𝗠𝗠𝗜𝗡𝗚 호모 프로그래밍: LISP와 미래 디자인
ㅡ 시간 | 𝟐𝟎𝟐𝟓년 𝟖월 𝟏𝟒일(목), 𝟏𝟕일(일), 𝟐𝟏일(목), 𝟐𝟒일(일)
목요일 19:00-22:00
일요일 14:00-17:00
총 4회차(회차당 90~120분, 강의 및 토론 시간 포함)
ㅡ 장소 | 솔트 (사직로 11, 204호)
@salt_sajik11
ㅡ 준비물 | 개인 노트북⭐️
ㅡ 참여인원 및 대상 | 10~15명. ✓ 세상을 실용과 효율성으로만 보지 않는 사람 / 생각을 표현할 도구 세트에 인공어를 추가하고 싶은 사람(𝗮𝗸𝗮 프로그래밍 무경험자) /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 새로운 패러다임을 설계하고 싶은 사람(𝗮𝗸𝗮 함수형 프로그래밍을 접해보고 싶은 프로그래머)
ㅡ 가격 | 𝟒회차 총 𝟐𝟓만원 (~8월 𝟑일 조기신청 할인가 𝟐𝟎만원) (
@catpsalm 인스타그램 프로필 바이오 구글폼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
ㅡ 강의자 | 김시마
@catps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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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워크숍 소개 |
(작성 | 기획 정다현
@from_hyun_to_u )
앞서 쓰인 것을 다시 쓰기
‘program’이라는 단어는 pro-(앞서)와 gramma(쓰여진 것)에서 유래했다. 다시 말해 프로그램이란 ‘앞서 쓰인 이야기’, 혹은 ‘미리 설계된 구조’를 의미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그런 이야기를 따라 살아간다.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조건을 설정하고, 순서를 정하며, 반복되는 루틴을 구성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우리는 이미 일상을 스스로 ‘프로그래밍’하며 존재를 설계한다. 이 워크숍은 프로그래밍을 어떠한 결과물을 도출해내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존재를 구성하는 인간의 보편적 능력이자 감각으로 다시 바라본다. 그리고 그 감각을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실험하게 해주는 언어, 리스프(LISP)를 통해 ‘앞서 쓰인 이야기’를 사유하는 새로운 문을 연다.
리스프는 현재까지 사용되는 언어 중 포트란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래되었으며, ‘가장 아름다운 프로그래밍 언어’로 불린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리스프는 코드와 데이터의 경계를 허물며, 문법 그 자체를 다시 디자인할 수 있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직관적이고 간결한 리스프를 배우는 것은 문법을 따르는 훈련이 아니라, 문법, 질서, 조건, 구조 자체를 상상하고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사고의 형식을 배우는 것이다. 이 워크숍에서는 함수, 재귀, 익명성, 리스트와 같은 리스프의 구조적 사고방식을 익히면서, 프로그래밍을 사유의 툴킷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탐색한다. 이는 문제 해결의 도구가 아니라 질문을 설정하고 구조를 설계하는 창의적 기술이다.
이 워크숍은 완성된 코드를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가 ‘앞서 쓰인 것’을 다시 쓰는 자리다. 각자의 맥락에서 삶의 구조, 감각의 조건, 언어의 질서, 창작의 규칙을 리스프를 통해 실험하고 다시 설계해본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리서치 주제나 (예술적) 관심사를 바탕으로 소규모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프로토타입을 구현한다. 본 워크숍을 통해 함께 지식을 교환하고 더 나은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모든 결과물은 과정 중심 아카이브로 공유되며, 이 실험의 핵심은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왜, 어떻게 다시 썼는가’에 있다. 우리는 리스프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빌려, 함께 더 아름다운 언어를 상상하고 디자인하고 구현하며, 존재를 다시 쓰는 창작자들의 느슨한 리서치 장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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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psalm 프로필 바이오의 구글폼에서 신청, 선착순 마감 시 대기명단 등록 가능.
*신청과 입금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신청이 완료됩니다.(입금 시 구글폼에 기입한 이름과 같은 명칭을 적어주세요.)
*워크숍 내부 아카이빙이 Xerox Zine 형태로 각자 작성한 코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모은 소책자 제작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