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버디바디
2-4월 방학을 끝내고 왔어요.
힘내서 해보려다가 그냥 해보기로 합니다.
대신 이번에는 보따리스트가 힘을 냅니다!
꾸준히 안부를 묻고 서로를 살피는
버디바디 친구들을 찾아요.
매일 같이 몸 기록을 남기며
호혜적으로 관계 맺는 방식을 지속해요.
💚 밥과나 @botarist
OT&워크숍 (오프라인)
5월 10일 (일) | 11:00 - 13:00 | 장소 추후공지
내가 먹는 것들이 나의 어떤 감정, 일상과 연결되어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 일정
시작일 5월 11일
종료일 5월 31일
참가비
지속 참여자 1만원 (1개월)
신규 참여자 3만원 (2개월)
접 수
yhgh0000으로 DM주세요
✅
*시작일과 종료일에는 별도의 만남 없습니다.
*신규로 참여자에게는 안내 문서를 공유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여성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지난 일요일의 프리마켓
어디서라도 스스로 첫 음식을 낸다면 그것은 주먹밥이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소풍을 떠날때이든 바쁜 일상의 간편한 한끼이든 작고 둥그란 주먹밥이 주는 마음을 오래도록 좋아했으니까!
아직 공부할게 많은 음식임에도 맛있고 예쁘다 해주신 고마운 마음들. 선물같았어요! 응원으로 받아 앞으로 더 정진해 보겠습니다:)
🌳지구커리의 봄의조각조각 마켓 @jigucurry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월의 봄 주먹밥 : 참나물유자주먹밥, 마늘쫑버섯주먹밥, 아스파라거스와 완두후무스, 오렌지를 곁들인 나물샐러드, 전호페스토와 무라페
📷오고가는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들. 많이 고마워요
다정한 시선에 대하여
봄을 맞아 돌아간 요가원에서 수련을 여는 이야기를 듣다가 든 생각. 나는 자주 하루의 속도감이 나를 앞서간다고 생각한다. ‘멱살 잡혀 간다’ ‘휩쓸려 간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 하루하루 속에서 나를 외부에 떠맡기는게 아니라, 잠시라도 있는 그대로 감각하고 바라보는 시선을 가지는 건 분명 스스로를 향한 다정함인 것 같다.
이건 사실 맨날 하는 생각이자 노력이다. 근데 이 날은 다른 생각까지 꼬리를 물었다. ‘관찰하고 감각하는 것이 다정함을 실천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면, 재료와 음식을 공부하는 것 또한 다정함의 영역으로 끌고 올 수 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재료를 살피고 차이를 감각하고자 하는 욕망(?)이나 호기심을 ‘다정함’과 연결시켜 본 적은 없는 것 같다.(자연과 재료의 사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과는 또다른 맥락에서..)
재료를 만지며 알게 되는 것들이 어떤 ‘지식’이나 ‘경험’, ‘예리함’이라는 단어가 아닌 ‘다정함’이라는 단어와 묶였을 때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것들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크게 달라질게 없을수도 있다만, 요가매트 위에서의 내 몸을 바라보듯 옳고 그름과 긍정과 부정의 판단에서 벗어나 받아들일 수 있는 지점들이 있지 않을까.
매번 봄이 되면 봄동 된장국을 끓이면서 한해의 밥에 대해 마음을 먹는다. 마크로비오틱 첫 수업에서 배운 것 중 하나가 봄동 된장국이었다보니.. 아무튼 된장국을 끓여먹고 올해의 돌봄과, 정진해야할 공부같은 것들에 대해 마음을 다잡곤 한다. 지난 1월에는 2년간의 마크로비오틱 배움을 마쳤는데 밥을 먹는 일도 요가를 하는 것도 다 다정함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며, 여기에 다르게 훈련해볼 다정함을 추가해본다.
사진은 지난주에 해먹은 봄동 무침과 된장국.
새해도 아니지만ㅋㅋ? 1년 또 잘해보자~🏃🏻♀️🏃🏻♀️
지난주엔 묵나물로 겨울을 마무리하고 봄을 맞을 준비.
올해부터 말린나물을 직접 해보기 시작했다. 마크로비오틱 공부를 할 때 말린나물을 ‘불리고’ ‘삶는다’보다는 ‘되돌리는 것’이라고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런 관점으로 나물을 대하니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더 재미나다. 대여섯가지를 삶아보고 2번까지도 못해본 것들이 수두룩인데 봄은 지각이 없다. 매번 음식을 공부하며 느끼는 것은 매 시절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 하나를 하다보면 금새 또 다른 재료가 찾아온다. 그리고 또 1년을 기다려야한다. 묵나물 조금 더 일찍 시작할걸.. 그치만 이번 배움을 통해 다음에 눈여겨볼 부분도 알게 되었으니, 묵나물은 다음 겨울로 보내주고? 지금은 다가온 봄을 부지런히 맞이해야지🌱
제한하던 음식이 가장 많던 시절이 있었다. 밀가루, 가공식품, 당류, 육류, 날 음식 등 익숙했던 선택지 외의 것들에 눈을 돌릴 때 썩 좋은 대안을 찾지 못한 것중 하나가 커리였다. 안 먹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취를 하던 시절이었기에 나름 편한 한그릇 음식인 카레를 포기하는게 한편으로 아쉽기도 했다.
그렇게 돌고 돌아 마크로비오틱에서 다시 만난 커리는 시중의 커리블럭 못지않게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였다. 감격에 겨운 순간 이곳 저곳에서 커리의 기운이! 홈그라운드와 입말음식에서도 다양한 커리 요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던 여름이었다.
막연하게 향신료를 직접 사용해 커리를 만드는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일일거라고 생각했던 지난날과, 한편으로는 먹는 것으로 몸을 돌보는 일에 눈뜨게 되었던 그때로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생각하니 괜한 감동이 있었던 2025 여름의 커리.
햇양파 지나가기 전에 해먹어야할 것🤍 작년 이맘때 배운 마크로비오틱 식단으로 오랜만에 찬찬히 밥을 차렸다.
먹는 것이든 풀과 꽃과 날씨를 누리는 것이든 계절을 느끼고자 하다보면 하루하루를 놓치지않고 싶어진다.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고, 꽃도 지고 제철의 재료들도 빠르게 지나가기때문에!
그렇지만 꼭 무언가 시기에 맞게 누려야한다는 강박보다는 쬐금의 부지런을 더하자는 마음가짐. 감각할 수 있는 순간이 왔을 때 그저 최선을 다하기. 양파가 달디달다.
지난 주 사부작의 밥모임에서 받아온 쌀로 밥짓기.
원래 먹던 쌀과 비교해보고 싶어서 같은 조건으로 밥을 지어보았다. 드라마틱하게 다른 맛과 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시작한건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종류가 다른 쌀을 먹는 것이다보니 기록과 재미를 위해..!
받아 온 쌀은 우보농장의 백석. 집에 먹던 것은 경기혼합미. 쌀알의 모양과 색만 보았을때는 백석이 더 동그랗고 하얀편이었고 집쌀은 노르스름하고 더 투명한 편이었다. 쌀의 부피당 무게나 불린 후의 수분흡수량이 다를까 싶었는데 이것은 무서우리만큼 똑같았다. 각 160g의 쌀을 1시간즈음 불리니 둘 다 50g씩 늘어있었다. (집쌀이 더 건조하다고 생각해서 불린 후 무게가 다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불의 세기와 도구, 시간을 같게해서 밥을 지어 맛을 보았는데 맛과 향이 부각될만큼의 차이는 못느꼈지만, 백석이 좀 더 찰기와 수분이 있고 부드러운 편이었으며 집쌀은 밥향(?)이 좀 더 있고 단단하고 가벼운 편이었다.
밥모임 이후 며칠 백미로 냄비밥 지어먹다보니 전기압력밥솥의 진득한 느낌이 아닌 고슬고스르한 밥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날씨도 따뜻해져가니 냄비밥의 계절이 아니겠나 싶고 말이다🤤
다양한 쌀을 알아가는 것이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필요한 일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전에 Gmo와 토종에 대한 공부를 하던 시절도 생각나고 말이다. 탄수요정이니 현미, 오분도미, 백미 이리저리 공부하여 맛있게 지어먹고 살아야지
한주 간의 냉장고 털이. 렌틸콩 샐러드에 완전 꽂힘! 남은 한라봉을 넣고 또 만들었다. 금귤을 넣었을 때와는 또 다른 쥬시함🧡 마크로비오틱에서 배운 마늘잎 요리들과 미나리콩탕도 만들어 먹고, 남은 미나리와 마늘잎은 전과 파스타로!
+막걸리를 또 한병 시켰다네(한 병으로 일주일 마심..! 알콜 가성비 최고..) 4월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