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을 좋아한다. 그것도 짙은 녹색을 좋아하는데 숲을 좋아해서인 것도 같고 이끼의 폭신함이나 풀 냄새를 좋아해서인 것도 같다.
언젠가 엄마가 “나한테서 냄새 나니?”라고 물어봐서 놀라고 슬펐었다. 노인 냄새가 난다고 걱정했던 걸까?
그때 풀 냄새 난다고 말할 걸 그랬다. 그러고보니 엄마도 녹색을 좋아했다.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사물은 움직이고 말하는 존재라고 믿어왔는데, 이 믿음이 확신으로 바뀐 귀한 시간이었어요. 기꺼이 내밀하게 간직해온 사물의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대안을 찾아내는 선유서가 @seonyu_seoga 지기 김수진 작가님,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후원해주신 서울형책방 @seoulbookshops 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5. 10. 18 <사물의 ㄱ>, 선유서가
#드로잉워크샵 #액자만들기 #코너버리 #선유서가 #서울형책방지원사업
Q : 당신의 아카이브에서 절대 지우지 않을 단 하나의 작품이 있다면?
A : ‘비오는 날의 먼지’라는 오래전 먹으로 그린 작고 단순한 캐릭터인데요, 이 먼지가 창작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하찮고 쓸모없는 것들에 저 자신을 투영하기도 하고, 그 작은 존재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을 포착했을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25 incheon_artbook_fair
비오는 날의 먼지, 2012, 종이에 먹, 연필, 오일파스텔, 18 X 12 cm
어린이들은 언제나 바깥으로 벗어나고 최선을 다하지만 재미있을 정도만이다. 나는 결코 어린이가 되는 꿈을 이룰 수 없겠지만 그들은 금새 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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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이끌어주신 정유선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든든했습니다. 사진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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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1일
도봉기적의도서관
<나를 살아있게 하는 것들>
#이나래 #그림책작가 #살리고살리고 #향출판사 #작가와의만남 #도봉기적의도서관
This, This, Where, Where_2025_캔버스에 유화_72.7 x 60.6 cm
📍기간: 2025.9.12(금) ~ 9.14(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장소: 서울아트센터 도암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70)
📍주최/주관: 서울아트센터 도암갤러리 @doamgallery_official , 루이즈더우먼 @louisethe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