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간만에 이 계정으로 글을 써보니 계정에 거미줄이 쳐져있더라구요? 놀란 맘에 줄을 거두려해보니 아니 글쎄 거미줄인줄 알았던 선이 액정이 깨져버린 제 전화기의 실금이었던게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전화기를 소중히 다뤄주십시오.
2월 이후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5월 빅직 공연가정~~~~ 의 달이라고 하면 감이 다 죽었다고 볼 수 있겠죠?
지난 뚜렷한 활동이 없던 3 4월간엔 곡을 써봤습니다. 발매한 곡들 사후관리도 제대로 안하는 주제에 쓰기만 하면 어쩌냐. 실제로 많이 듣는 피드백입니다. 하지만 가사를 담지않는 팀일지언정 다시는 돌아오지않을 지금을 저희의 방식으로 기록하는 것또한 주어진 시간 속에서 저희 팀이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길이란 작은 믿음이 있습니다. 아직 언제 나온다란 확실한 공지는 못하지만 저희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를 곡에 늘 담고자하기에 여러분들도 저에 대한 감사를 품고 기다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5월 30일엔 제비다방에서 간만에 연주해요! 제비에서 만나요~~!
지난 2월 25일 빅직의 숲레코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라이브 음원이 cd로 제작되어 판매되었습니다. 빅직의 새cd와 라이브 cd를 구매해 주심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구매해 주신 분들의 마음에 하나하나 감사를 드리고 싶어 cd커버에 저마다의 메시지를 다르게 적어보고자 했습니다.
감사를 담아낼 제 언어가 미천하지만 그림도 그려보고 점메추도 해보고 한글이랑 영어를 뒤집어보기도 했습니다. 할 수 있는 감사는 다 했기에 모두가 레어카드예요.
물론 이 정도로 cd가 완판 될 리가 없습니다. 아직 남은 친구들 또한 공지와 함께 판매해 볼 예정이에요. 남은 재고들을 악성재고로 여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았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입니다. 강한 재고라 불러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성장을 위해 강자를 마주해 보는 것 또한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곧 매칭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지난 평일부터 연휴 간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의 행복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고열을 동반한 감기로 침대와 더욱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 틈마다 누워있으려 해 보며 깨달은 사실은 너무 누워만 있어도 허리가 아프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잘 눕는 데에도 스트레칭이 필요합니다.
눕는 데에도 몸이 배는데 일상 또한 너무 같은 시간을 반복한다면 일상과 스스로에게도 알이 배길 수 있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의 스트레칭을 위해 목요일 저녁 8시에 홍대 언플러그드 스테이지에서 빅직이 무대에 섭니다. 대부분의 목요일 저녁은 금요일 발사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고정관념에 스트레칭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빅직과 함께 다른 두 팀도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호호
아플 때 누군가에게 기댈 데가 없었어서 꽤 외로웠는데요, 오래간만에 상당히 아팠기 때문에 외로움 게이지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좀 내려주시지 않겠습니까(와달라는 뜻)
예매는 언플러그드 스테이지 @unplugged_stage 계정에서 가능합니다! 많관부!
저는 이번 명절 한 주간 코스모스를 읽었습니다. 과학자 칼 세이건이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넓이를 넓혀주고 하늘에 맺힌 우리의 눈으로 우주를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마음을 움직인 건 그 넓은 우주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작가가 우주를 알아감으로써 표현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약 138억 년의 역사 속 작은 티끌일지언정, 자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알고 그리고 그 사랑을 표현할 수 있다면 티끌 속에서도 의미는 피어난다고 믿습니다. 이 넓은 세상 속 저희의 인연을 더욱 소중이 생각하며 감사와 함께 이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자 우리 미물 여러분. 다음 주 수요일입니다. 빅직은 2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합니다! '음향감독 이숲' 채널에서 열리는 온라인 공연이기에 여러분의 침대에서 저희와 소통할 수 있는 찬스! 침대까지 찾아가겠다는 저의 감사를 알아주시길 바라며 다음 주에 만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세먼지로 매캐한 오늘 저는 여러분의 호흡기에 이상이 생기는 걸 막고자 생체 공기청정기로서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세상과 여러분께 이바지하고픈 저, 이번에 공연합니다. 지난 공연 간 시간이 안되시는 혹은 거리가 있으신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드릴 온라인 라이브로 인사드릴 예정이에요!
여러분의 칼로리와 지갑 그 어느 것 하나 손대는 거 없이 공연을 할 수 있다? 제게도 큰 기쁨이기에, 이 기쁜 상태의 제 기분 여러분들의 참석으로 2월 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싫다고요? 그런데 이미 제가 여러분들의 미세먼지를 좀 흡수해 드렸기 때문에 불참 시 비용이 발생하실 수 있어요. 고객님(농담)
빅직의 4번째 EP가 발매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제목의 이번 음원은 저마다에게 있을 '이유'를 생각하며 만들어 보려 했습니다.
누군가에겐 이유가 걸음의 원동력이 되어주기도 하지만 제게 있어 여러 이유들은 걸음을 멈추게 하곤 했습니다.
혹자는 걸음에 제동을 거는 이유들을 핑계라고 부르겠지만 스스로에게 모질어질 용기가 없어 제 발목을 잡는 이유들에 충실한 순간이 많았습니다.
또 부끄럽지만 여러 생각을 해봐도 어떤 이유가 이번 EP의 완성까지 이끌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유가 없이도 실천과 결실을 맺는 분들도 있지만 제겐 멈춤과 고민의 시간이 많았기에 저 또한 그런 멋쟁이라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펼쳐질 활동 자체가 여러분 혹은 동료들과 주어진 시간을 함께 보낼 이유가 되어준다면, 제게 놓인 여러 질문 속에서도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런 저희의 작업에 늘 녹음부터 믹스 마스터링을 함께 해주신 이숲 엔지니어님, 앨범 아트부터 CD 디자인까지 제작해 주신 이현호 디자이너님, 앨범에 소개글을 작성해 주신 정병욱 대중음악평론가님과 마지막으로 앨범 구상과 계획에 있어 도움을 주신 게토얼라이브의 정지선 대표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연주에 늘 고생해 주는 찬영이와 희범이에겐 갚지 못할 빚을 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모두에게 받은 마음과 수고를 다 상환할 수 있길.
[credit]
Compoesd by 이용직
Aranged by 이용직 박찬영 위희범
Guitar 이용직
Bass 박찬영
Drum 위희범
MIDI & Other sound 이용직
Recorded by 이숲 한지훈 at 숲레코드 @sooprecord
mixed & mastered by 이숲 at 숲레코드
Liner note by 정병욱 @byungwookchung
Artwork 이현호 at 바이트 @hyunho.bite
A&R 정지선 @jisun_jeong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