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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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 실험실 ✖ 카페 ➗ 만남의 장 🤹‍♂️ 적대시적대화 <트램폴린> 속초 설악동 👥 오브오브젝트 @ofob_ject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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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내가 될 수 없다. 다름은 동일시 될 수 없다.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본 채 버텨야 하는 무언가. 다름을 적대하는 것은 그것과 함께하는 쉬운 방법이다. 현대에도 타자에 대한 적대는 만연하다. 우리는 적대 상황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 적대에 동조하는가, 적대를 경계하는가? 적대를 경계할 것. 답을 내리기는 쉽다. 그러나 행위하긴 어렵다. 적대를 적대하고, 적대와 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 세 가지를 제시한다. 1. 부딪히기 2. 높이 뛰기 3. 섞이기 각각은 게릴라(Guerrilla), 트램폴린(Trampoline), 스무디(Smoothie)로 그 방법이 이름 지어진다. 구체적인 예술적 방법들은 이 세 가지 범주 안에 녹아들어 타인을 만난다. 이번 기획을 통하여 [적대시-적대화]는 [적대-시적-대화]으로 읽히고 수행된다. ——— 오브오브젝트 X 바움아트스페이스 2026년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2차 전시 《트램폴린 Trampoline》 전시 기간 : 2026년 5월 4일(월) – 6월 26일(금) 전시 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836번길 15 참여 작가 : 김나연, 김재현, 강원영, 배정환, 성정원, 손은수, 심지훈, 안용섭, 양태훈, 은지민, 이승철, 이유나, 이언제, 이종관, 장신정, 정경식, 정우미, 정은결, 조권익, 차철호 입장료 : 무료 기획 : 오브오브젝트 @ofob_ject 주관 : 바움아트스페이스 @baumartspace 웹사이트 : /view/baum-sorak-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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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days ago
성북동에서 자주 어울리곤 했던 이들이 먼저 간 2명의 친구 김철우와 임승오를 기억하며 전시를 엽니다. 🕊️ 2026년 전시는 성북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성북에서 열립니다. • 전시 정보 《성북동 친구들》 2026.5.18(월) - 5.27(수) 스페이스 성북 | 서울 성북구 성북로80, 성북동 기도의집 1층 • 참여작가 김철우, 임승오, 김상일, 신영성, 노주환, 이훈, 조권익, 이해성 • 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하차 - 6번 출구에서 버스 이용 - [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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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2026년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2차 전시 《트램폴린 Trampoline》 건물 풍경🏚️🌳 2026 Project <Poetic Conversation with Hostility> Part II 《Trampoline》 Scenery 전시 기간 | 2026년 5월 4일 – 6월 26일 전시 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836번길 15 참여작가 | 강원영, 김나연, 김민수, 김재현, 김주슬기x조제인, 배정환, 성정원, 손은수, 심지훈, 안용섭, 양태훈, 은지민, 이승철, 이언제, 이유나, 이종관, 장신정, 정경식, 정우미, 정은결, 차철호, 현세진 (총 23명) 기획 | 오브오브젝트 @ofob_ject 주관 | 바움아트스페이스 @baumartspace 웹사이트 : /view/baum-sorak-project/ 🔝프로필 링크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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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ays ago
이곳은 폐리조트 ’하늘정원‘입니다. 수학여행 성지로 유명했던 설악동에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여기 ’하늘정원‘에서는 2023년부터 전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버려진 건물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이 공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는 작업을 선보입니다. 올해 2026년에는 ’적대시적대화‘라는 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23명의 창작자가 참여합니다. ’적대시적대화‘는 적대를 대하는 두 가지의 갈래를 말합니다. 적대시, 적대화 또는 적대, 시적대화. 일상에 만연한 적대에 우리는 적대로 응대해야할지, 시적대화로 응대해야할지 고민합니다. 창작을 통한 시적대화의 방법으로 세 가지의 방법을 제시해봅니다. 부딪히기 - 게릴라, 트램폴린 - 높이 뛰기, 섞이기 - 스무디. 이곳 설악동에서는 적대에 응대하는 시적대화의 한 방법으로, 트램폴린, 높이 뛰는 방법을 함께 탐구합니다. 버려진 공간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작품과 함께 멀-리, 높-이 뛰어보세요. 낡음, 지나감, 버려짐이 그저 두렵거나 무섭지만은 않답니다. ✴︎전시 관람에 앞서 건물 1층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관한 설명을 먼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지 않다면, 마련된 자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머물다 가셔도 좋습니다. 《트램폴린 Trampoline》 전시 기간 | 2026년 5월 4일 – 6월 26일 전시 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836번길 15 참여작가 | 강원영, 김나연, 김민수, 김재현, 김주슬기x조제인, 배정환, 성정원, 손은수, 심지훈, 안용섭, 양태훈, 은지민, 이승철, 이언제, 이유나, 이종관, 장신정, 정경식, 정우미, 정은결, 차철호, 현세진 (총 23명) 기획 | 오브오브젝트 @ofob_ject 주관 | 바움아트스페이스 @baumart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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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days ago
안녕하세요. 바움아트스페이스입니다. 하루하루 다른 날씨에 건강히 지내고 계신가요? 아쉬운 소식을 하나 전해 드립니다. 2026년 4월부로 바움아트스페이스 정릉 갤러리 공간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바움아트스페이스는 그간 특정한 장소에 머무르기보다 비어 있는 공간에 자리 잡고 다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정릉 공간을 정리하는 것 또한 하나의 끝이 아니라, 그 흐름 위에서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바움아트스페이스는 앞으로 속초 설악동 프로젝트를 비롯한 ‘빈집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오는 5월 4일부터 전시 시작!!) 정릉 골짜기에서 이 재미난 공간을 찾아냈듯, 곳곳의 빈 공간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서보려고 합니다. 바움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곳에서 전시 기획 소식도 전할 예정입니다. 관련한 소식 꾸준히 공유하겠습니다. 그간 소중한 작품과 즐거움, 고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러 바움아트스페이스 정릉 공간을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느 곳에서보다 다채롭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단 기대를 안고 짐을 챙깁니다. (먼저 속초에서 만나요!) 여러분의 소식도 늘 궁금해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이곳을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이 공간과 인사를 나누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더 빠르게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더 넓고 열린 공간에서 더 예기치 못하게 뵐 수 있기를 고대하고 계획하고 있겠습니다…🌳 바움아트스페이스 그리고 오브오브젝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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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ays ago
2026 바움아트스페이스 속초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2차 전시 [트램폴린 Trampoline] 참여 작가 모집 바움아트스페이스 속초 프로젝트는 과거 수학여행의 성지였던 설악동 골짜기에 위치한 폐리조트에서 이루어집니다. 폐공간을 깨끗이 정비하여 재생하기보단, 그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의 흔적, 균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2026년 <적대시적대화> 프로젝트는 이에 더하여 서로를 향하여 만연해진 ‘적대’를 헤쳐나가는 창조적-시적대화- 방법을 함께 탐구합니다. 그 일환인 2차 전시 트램폴린에서는 폐리조트라는 낡고 낯선 공간에서 해보지 못한 것들을 실험하는 장소-작가 연결 프로젝트입니다. 트램폴린에서 뛰며 볼 수 없던 곳을 훌쩍 넘어보듯, 기존의 작품 세계 너머를 훌쩍 넘어 보는 실험을 자유롭게 해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균열과 시간의 흔적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실험을 펼쳐낼 창작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25년 바움아트스페이스 속초 프로젝트 〈공중정원 公衆庭園〉 확인하기 웹사이트 : /view/2025-public-art-garden 위 사이트 링크 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프로젝트 개요 - 제목 : 2026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2차 전시 [트램폴린 Trampoline] - 장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 836번길 15 (NAH 대안공간) - 전시 일정 : 2026.5.4(월) - 2026.6.26(금) - 기획 : 오브오브젝트 @ofob_ject - 주관 : 바움아트스페이스 @baumartspace 3. 작품 설치 및 철수 일정 - 설치 일정 : 2026.5.1(금) - 5.3(일) - 철수 일정 : 2026.6.27(토) - 6.28(일) *위 일정 참여가 어려우신 경우, 별도 협의를 통해 진행합니다. 참여 신청 링크 참조. 4. 설치 및 철수 안내사항 - 건물 내 객실 및 복도 공간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설치 공간은 설치 당일에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 참여 작가수에 따라 1개 이상의 객실 사용이 가능합니다. - 공중정원 건물 1층 내 작업 공간에서 작업이 가능합니다. 작업에 필요한 장비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으니, 개별로 챙겨오셔야 합니다. - 설치에 필요한 장비는 개별로 챙겨와주시기 바랍니다. [참고사항] 건물 벽은 콘크리트 벽으로 벽 타공하실 경우, 앵커드릴 및 나사를 챙겨오셔야 합니다. 5. 참여 신청 방법 아래 구글 설문지 링크를 작성 및 제출해주세요. 참여 신청 링크 : https://forms.gle/VBKB8BvA3HPWyPTm6 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 참여 확정 마감 : 2026년 4월 17일 금요일 24:00까지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 될 수 있습니다. 6. 문의 메일 : 바움아트스페이스 [email protected] 인스타그램 DM : @ofob_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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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타인은 내가 될 수 없다. 다름은 동일시될 수 없다. 언제까지나 서로를 마주본 채 버텨야하는 무언가. 다름을 적대하는 것은 그것과 함께하는 쉬운 방법이다. 현대에도 타자에 대한 적대는 만연하다. 우리는 적대 상황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을까? 적대에 동조하는가, 적대를 경계하는가? 적대를 경계할 것. 답을 내리기는 쉽다. 그러나 행동하긴 어렵다. 적대를 적대하고, 적대와 대화하는 구체적인 방법. 세 가지를 제시한다. 1. 부딪히기 - 게릴라(Guerrilla) 2. 높이 뛰기 - 트램폴린(Trampoline) 3. 섞이기 - 스무디(Smoothie) 부딪히고 높이 뛰고 섞이면서 정신없는 틈에 [적대시-적대화]는 [적대-시적-대화]로 읽힌다. ♨️ 전시 정보 2026 오브오브젝트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1차 전시 《게릴라전 Guerrilla Exhibition》 • 작품 반입 2026.3.21(토) 14:00 - 18:00 • 전시 기간 2026.3.24(화) - 3.28(토) 14:00 - 20:00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35 1층, B1) ♨️ 참여 작가 김재현 @sheep_null 김준영 @dmdm0819 제월 이충환 @mind.fountainpen Vaan P. Srec ♨️ 오시는 길 1.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또는 우이신설선 정릉역 하차 후 버스 이용. [국민대 정류장] 하차. 2. 자가용 : 건물 앞 주차 2대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2분) 자세한 안내는 약도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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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month ago
타인은 내가 █████████ 될 수 없다. ██████ 마주본 채 ██ 하는 무언가. █████ 하는 것은 ███████ 쉬운 방법이다. 현대에도 ██████ 만연하다. 우리는 █████ 어떻게 ██████? ███ 동조하는가, ███ 경계하는가? █████████████████ █████████ 어렵다. █████████████████ 구체적인 방법 세 가지를 제시한다. 1. 2. 3. 2026 오브오브젝트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의 1차 전시 [게릴라전 Guerrilla Exhibition] 참여 작가 모집 전시 장소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35) 주요 일정 • 작품 반입 2026.3.21(토) 14:00 - 18:00 • 전시 기간 2026.3.24(화) - 3.28(토) 14:00 - 20:00 • 작품 철수 2026.3.30(월) 14:00 - 20:00 * 반입, 철수 및 전시 기간 내 공간 방문(최소 1회) 필수 참여 자격 요건 • 직접 작품 반입 및 철수가 가능한 창작자 • 전시 기간 중 최소 1회 공간 방문이 가능한 창작자• 이외 별도 자격 제한 없음 참여 방법 • 반입 일자 2026.3.21(토) 14:00- 18:00에 바움아트스페이스(서울 성북구 정릉로 6길 35)에 작품을 반입합니다. * 18:00 정시에 반입 마감. 시간 엄수 필수. • 준비물 : 작품 캡션 2개 캡션 내용: 작가명/작품제목/ 제작연도/재료/ 규격 캡션 사이즈: 내용 외 제한 없음. 다양한 재료, 사이즈, 형태로 만들어오셔도 됩니다. *캡션 내용 외 작품 설명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작품 캡션이 출입카드가 되는 형태입니다.
반입 당일 반드시 캡션을 준비하여 참여해주세요. 안내사항 •작품 설치는 기획자가 진행합니다. • 2026 오브오브젝트 기획 프로젝트 〈적대시적대화〉 는 세 번에 걸쳐 각기 다른 소제목으로 진행됩니다. 2차, 3차 프로젝트 내용은 추후 공개됩니다. 문의사항 오브오브젝트 인스타그램 dm @ofob_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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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onths ago
2025 2차 정기공모 기획 단체전 선정 작가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전경 둘러보기🌘 어떤 저녁은 시간이 흘러도 지나가지 않는다. 그것은 끝나지 않은 상태로 남아 몸 어딘가에 눕혀진 채 계속 존재한다. 누군가에게는 허기를 채우는 비루한 한 끼 식사였을지 모를 그 저녁이, 내게는 영원히 소화되지 않는 응어리로 남았다. 잊혀지지 않는 감각과 반복되는 장면들이 불쑥 나를 찾아온다.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신발 밑창에 묻은 흙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는 그날의 공기들. 그것들은 지나간 기억이라기보다 여전히 현재에 머무는 상태에 가깝다. - 《눕혀둔 저녁》 전시노트 중 / 이유나 🌘 전시 정보 2025 2차 정기공모 기획 단체전 선정 작가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2026.1.31(토) - 2.12(목)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35 1층, B1) 🌘 오시는 길 1.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또는 우이신설선 정릉역 하차 후 버스 이용. [국민대 정류장] 하차. 2. 자가용: 건물 앞 주차 2대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2분) 자세한 안내는 약도를 확인해주세요. 📷 사진 촬영: 이유나, 오브오브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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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존재는 경계로부터 발생한다. ‘어떤 것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과 나머지 모든 것 사이에 차이, 즉 경계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경계가 없다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그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흐릿한 면면의 교집합, 추측과 예측의 교집합이 지속되고 ‘한 곳’에 쌓여 만들어진 결과이다. 이유나 작가의 작품에는 모호함과 뚜렷함이 공존한다. 모호함이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그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뚜렷한 자각이 있다. 저 보잘 것 없는 것이 ‘나’일 수 있다는 감각, 내가 저것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그것은 인지되기 이전에 감각된다. 벼려지는 자각은 경계를 살살 긁어 바스라뜨리고 들이친 바깥의 세계는 ‘나’라는 존재를 꿰매어 보이는 것에 동화시킨다. 풍경을 묘사하던 수식어는 곧 나를 일컫는 수식어가 된다. 저 보잘 것 없는 / 사소한 / 지나가는 / 편린들. 경계가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보호막 없는 자아의 민낯이다. 외부와 뭉쳐진 자아는 확장된 자아와는 다른 감각을 선사한다. 이 몸이 모기처럼 ‘가벼이’ 죽는다면 죽음은 불쾌하지 않다. 동화(同化)의 끝은 결국 소멸에 닿는다. 그러나 우리는 해방감을 느끼기 이전에 무너진다. 그리고 무너지기 이전에 ‘존재한다.’ ‘자아 경험의 가장 깊은 수준, 즉 ‘그저 존재한다’라는 불완전한 느낌에는 이런 외적 대상이 전혀 없다. 이것이 의식적 자아의 가장 기저 상태다.’* 무너지는 나를 무엇으로 떠받칠 수 있을까. 특정한 대상을 향한 두려움은 차라리 빛이다. 무너지며 각인될 생경한 감각이 두렵다. 고로 작가는 보고 느낀다. 그리고 동화된다. 그러나 기저에 놓인 두려움, 불안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를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불완전한 존재 양식으로서 두려움을 용기라 섣불리 말하지 않는다. 이염되고 동화된 자신이 모든 것이라 결론 내리지 않는다. 인지하기보다 감각하는 자로서, 깊이와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공허에 자리를 내어준다. 밀려버린 경계에 쓸리는 피부의 감촉, 폐로 들이차는 습기와 한기, 들어올릴 수 없는 눈꺼풀, 질질 끌리는 발의 무게를 여과없이 감각하는 자신의 ‘한낱’을 볼 뿐이다. 빈 자리의 공허는 부정할 수 없는 형상이다. 그것이 나를 지속한다. 해가 기울면, 작가는 어느 날의 저녁이 누운 구석 한 켠을 본다. *아닐 세스 [내가 된다는 것 Being You] 중 - 2025 2차 정기공모 기획 단체전 선정 작가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기획의 글 / 오브오브젝트 🌘 전시 정보 2025 2차 정기공모 기획 단체전 선정 작가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2026.1.31(토) - 2.12(목)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35 1층, B1) 🌘 오시는 길 1.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또는 우이신설선 정릉역 하차 후 버스 이용. [국민대 정류장] 하차. 2. 자가용 : 건물 앞 주차 2대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2분) 자세한 안내는 약도를 확인해주세요. 🌘 포스터 디자인: 김대건 촬영 및 편집: 오브오브젝트 @ofob_ject Music : “Almost Over” - smallertide Licensed under CC BY 4.0 Free Music Archive with Ambient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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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밤이 되었습니다💡공지 매일 저녁 7:00-7:30 30분 동안 소등시간을 갖습니다. 일명 ‘밤이 되었습니다’ ! ‘밤이 되었습니다’ 동안은 <문좀 열어주세요> 빛만 켜둘 예저입니다. 1월 마지막 날 찾아주신 분들과 함께 발견한 멋진 경험✨ 어두운 공간에서 작품을 오롯이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밤이 되었습니다💡 매일 19:00-19:30 30분 간 어둠속에서 <문좀 열어주세요> 작품을 감상합니다. 🌘 전시 정보 2025 2차 정기공모 기획 단체전 선정 작가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2026.1.31(토) - 2.12(목)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35 1층, B1) 🌘 오시는 길 1.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또는 우이신설선 정릉역 하차 후 버스 이용. [국민대 정류장] 하차. 2. 자가용 : 건물 앞 주차 2대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2분) 자세한 안내는 약도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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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
저녁은 끝난 적이 없다. 나는 그것을 지나왔다기보다, 눕혀 둔 채 살아왔다. 어떤 저녁은 시간이 흘러도 지나가지 않는다. 그것은 끝나지 않은 상태로 남아 몸 어딘가에 눕혀진 채 계속 존재한다. 누군가에게는 허기를 채우는 비루한 한 끼 식사였을지 모를 그 저녁이, 내게는 영원히 소화되지 않는 응어리로 남았다. 잊혀지지 않는 감각과 반복되는 장면들이 불쑥 나를 찾아온다.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신발 밑창에 묻은 흙처럼 쉽게 떨어지지 않는 그날의 공기들. 그것들은 지나간 기억이라기보다 여전히 현재에 머무는 상태에 가깝다. 이 작업들은 한 사건 이후에 시작된 악몽과 그로부터 이어진 감각의 잔여들을 다룬다. 이미지는 설명을 요구하지 않고, 말보다 먼저 떠오른 감각의 표면에 머문다. 화면은 어떤 사실을 드러내기보다 그날의 서늘한 공기를 응시하며, 정리되지 않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 이것은 나의 고백이자, 끈질기게 남아있는 감각의 기록이다. - 《눕혀둔 저녁》 전시노트 / 이유나 🌘 전시 정보 2025 2차 정기공모 기획 단체전 선정 작가 이유나 개인전 《눕혀둔 저녁》 2026.1.31(토) - 2.12(목)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성북구 정릉로6길 35 1층, B1) 🌘 오프닝 안내 2026.1.31(토) 18:00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가져오는 십시일반 파티로 진행됩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 🌘 오시는 길 1.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또는 우이신설선 정릉역 하차 후 버스 이용. [국민대 정류장] 하차. 2. 자가용 : 건물 앞 주차 2대 가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도보 2분) 자세한 안내는 약도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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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