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시간》은 ‘함께 듣기’를 통해 잠시나마 ‘우리’가 될 수 있는 자리를 환영합니다.
일시: 2025.9.27(토)-9.28(일) 14시, 17시 (1 일 2 회 / 총 4 회)
장소: 동네책방 원테이블 (서울 금천구 독산로8길 14 1층)
*예약 필수 (링크는 bio에 첨부)
-
<아래는 《훔친 시간》의 ‘목격자’ 중 한명인 안예슬이 보내온 일기-편지입니다>
2025년 7월 [일기]
우리는 서로서로의 인력이자 하객, 그리고 성장의 민망한 부산물이야.
2025년 8월 [편지]
어느 날, 이제는 말을 나눌 수 없게 된 친구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는 사진 한 장을 우연히 보았어요. 그 사진을 보고 있자니 신선한 바람이라는 건 저 사진 속에서만 불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이 문득 들었고, 요즘 들어 공동체적인 관계를 의식할 때면 신선한 바람이라는 메타포가 내게 자꾸 얼쩡거려요. 그러다 이어 친근하고도 추레한 차림의 행인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람은 우애를 나눌 수 있는 외부가 생겨야만 새 옷을 사 입을 수 있다는 개똥 생각을 뻗대고 싶고, 또 망상과 공상, 그리고 상상을 분리해 생각할 수 있어야 외부에 대한 이해와 이동성이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드네요. 망상이 신경병적인 과정이고, 공상이 예감이나 관념 및 지나간 시간을 홀로 요리조리 바라보는 것이라면, 상상은 인간 관계의 견뎌냄도, 파탄도, 불공평도, 전멸도 원치 않을 때 벌이는 일 같아요. 그렇기에 상상은 개인에게 사회적인 차원의 사고로 귀향하길 요구합니다. 그리고 그때의 사회성이란 커뮤니티의 흡인력에 응하는 일은 아닐 거예요.
우애를 상상하는 일에는 화해되지 못한 채 관계가 실종된 구체적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도 같아요. 지난 18일의 즉흥 합주를 바라보고 있자니, 그 광경이 주는 괜스러운 신선함 때문인지 내겐 도리어 행방불명되거나 파탄된 관계의 존재감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합주된 소리 역시 아직은 조화롭지 못해 그런 깔깔한 존재감이 연상되었답니다. 종종 우리는 화해를 요하는 어떤 과거를 그대로 복구해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지 못할 때, 과거와는 멀고 먼 곳에서 그 문제와 관련된 생뚱한 일을 벌이곤 하죠. 그것이 새로운 우애라는 외부를 만드는 합주단의 일로서 된다면, 자기 자신과 화해되지 못한 과거는 공동 상상력을 구성하는 부정성의 재료가 되리라 생각이 들어요. 나는 요즘 우리 시대의 공평한 우애가 시대착오적인 관념처럼 공상될 때가 있는데요. 그러면서 또다시 어떤 예감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상상도, 인간 사이의 관계도 잃을 때 우리가 한없이 부조리해진다는 그 사실을요. 그럴 때 각자의 모든 말과 행동, 사적 감정은 그저 곡예가 되어버리고 말 거예요.
— 잠깐 맨정신 상태의 취객이
연주 : Rat Talk (권한결, 이성은, 이하령, 조승호)
기록 : 박유진
프로덕션 매니저 : 이윤서
그래픽 디자인 : 인현진
포스터 드로잉 : 신석호, 조승호
주최 주관: 조승호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
“Echo Chamber” opens at Shower, Seoul September 20, 2025
Group exhibition with Sebastian Eduardo, Haryung Lee and Lou Masduraud
"Echo Chamber" moves between memory and change: Water shifting between states, sound dissolving into space, architecture marking thresholds. Sebastian Eduardo, Haryung Lee and Lou Masduraud bring these layers together - transforming between what is remembered and what is still unfolding.
Opening: 20 September 2025, 6 pm
Exhibition: 21 September – 19 October 2025
Shower
61 Duteopbawi-ro
Yongsan-gu
04336 Seoul
In collaboration with Shower, Seoul
@shower199sqm
Exhibition text by Eleonora Bitterli
@eleonora.maria@_edu.cation@_drumshe@lov.masdvravd
Supported by Pro Helvetia @prohelvetia
음악의 방을 만들었습니다. 깜깜해진 수치의 전시장을 찾아보세요. 옥상에서 펼쳐지는 스크리닝과 함께합니다.
-
지하세력들
마지막으로 조용히 작품들이 놓여있던 이곳은 거대한 계획들과 깊은 잠이 뭉그러진 리허설 룸이며, 찾아오기보다 발견되는 곳이다.
DJ ・ video ・ live ・ DJ ・ live ・ video ・ DJ
American Artist
haryung lee
Jelly
Rench Kee
2025.06.21 Sat. 10pm ~ 06.22 Sun. 4am
수치 5F (서울 성북구 보문로 63)
예매 25,000
현매 35,000
예매(@suchi.info 프로필 참조): https://forms.gle/PaUNuDjamYKkL9P88
프로덕션 | 이하령
주관 | 수치
—
MIDNIGHT JUGGLING SCREENING
미드나잇 저글링 스크리닝
2025.06.21 Sat. 9pm ~ 06.22 Sun. 5am
수치 6층 옥탑 (서울 성북구 보문로 63)
・
밤샘 야유회가 열립니다.
여기, 다양하게 모인 8팀의 작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6월 21일 밤부터 동이 트는 다음날 새벽까지의 8시간 중 각 1시간을 맡아 영상을 상영합니다. 초록빛 옥상에 놓인 거대한 스크린 구조와 모니터가 평상에 모여 앉은 관객들을 비춥니다. 스크린에는 영상 작품이, 모니터에는 작가가 골라온 스페셜 푸티지가 번갈아 상영됩니다. 밤을 지새며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음료, 게릴라 게임은 어두운 밤 여러분을 지치고 외롭지 않게 하는 도깨비와도 같은 모습으로 밤을 지키고 있습니다.
・
양윤화 Yun Hwa Yang
엄지윤 & 연나연 Geeyoon Uhm & Nayon Yon
이동현 Dong-hyun Lee
이주연 Jooyeon Lee
이채린 Chaelin Lee
전지애 Jiae Jeon
지영서 Yeongseo Jee
하지민 Jimin Hah
5층에는 또다른 방이 숨어 있습니다. 쉬고 싶거나, 숨고 싶거나, 음악을 듣고 싶은 이들은 옥상 아래에 자리한 음악의 방, 또다른 미니 시네마를 발견하고 들어가 주세요.
예매 25,000
현매 35,000
예매 링크(@suchi.info 프로필 링크 참조): https://forms.gle/PaUNuDjamYKkL9P88 ・
프로덕션 | 이동현, 하지민
주관 | 수치
설치 | alwayslastdanceclub
made this mix, for the traveling girls
.
.
26.05.25 Outsiders: Rặn Cạp Đuôi Collective w/ haryung lee
Rắn Cạp Đuôi invites South Korean artist haryung lee, playing a selection of hip hop, chopped n screwed, y2k korean solo and rehearsal phone recordings.
/episode/2025-05-25/outsiders-ran-cap-djuoi-collective-w-haryung-lee
༎ຶ‿༎ຶ <3 <3
Sorrow Club #15 2024 ·˚
Ulla, rác (from Rắn Cạp Đuôi), Heejin Jang x Joyul, minsungsig, Doomkat, haryung lee
༊
2024.12.29 (Sun) 7pm
Channel 1969 channel1969
올해가 가기 전 비애클럽은 12월 29일 일요일 저녁 채널1969에서 열립니다. Ulla, rác from Rắn Cạp Đuôi, 장희진 x 조율, 민성식, 둠캣, 이하령과 함께합니다.
Ulla
West Mineral Ltd., 3XL, Quiet Time과 같은 레이블에서 발매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울라(Ulla)는 앰비언트와 재즈 사이를 진동하며 몇 가지 설명만 제공합니다. 전자음악, 글리치에 초점을 맞춘 작곡을 통해 울라는 앰비언트 아방가르드 세계의 필수적인 이름이 되었습니다.
rác (from Rắn Cạp Đuôi)
호치민에서 온 Rắn Cạp Đuôi(란 캅 듀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모험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이들 중 하나입니다. 이들은 작년에 화려하게 뿌려진 기타와 레이브 음악을 콜라주한 작품인 두 번째 앨범, *1을 Nhạc Gãy(냑 가이)에서 발매하였습니다. 서울에 홀로 출동하는 란 캅 듀이의 멤버 rác잭은 기타와 SP404로만 구성한 솔로 셋을 선보입니다.
예매: 30,000원 (link in bio)
현매: 40,000원
@ull___________________________@gerogeriyeyeye@tunerplease@quiquijin@minsungsig@doomdadadoomkat@a.r.p_b.p_etc@tony.ayumi@_drumshe
design @_drumshe
Roll
<𝗥𝗢𝗟𝗟 𝗢𝗩𝗘𝗥 𝗣𝗟𝗔𝗬 𝗗𝗘𝗔𝗗(2024)>. 방해 요소가 최소화된 환경에서 청취할 때 가장 적합한 ‘사운드 작업’과 더 많은 사람이 시끌벅적 함께할수록 좋은 ‘디제잉 파티’가 하나의 이벤트, 하나의 공간에 놓이면 어떨까?
ㅤ
불가사의한 캐릭터의 DJ이자 프로듀서 Yeong Die(@lildead19 )가 사운드 작업 <𝗥𝗢𝗟𝗟 𝗢𝗩𝗘𝗥 𝗣𝗟𝗔𝗬 𝗗𝗘𝗔𝗗>를 발표하며 12월 14일 토요일, 을지로 ACS(@acs.kr )에서 쇼케이스 겸 디제잉 이벤트를 엽니다. Noi, 최태현, Boogie Baby Buddha Tape, 이하령, Keygen, ACS의 서포트.
ㅤ
ㅤ
◇ 12/14 Sat (10PM - 3AM)
◇ ACS (수표로6길 10, B1) Supyo-ro 6-gil 10, B1
◇ adv 20,000 (limited) / door 30,000
◇ https://forms.gle/NtumocdNBMnXPjYAA (Link in Bio)
◆ Yeong Die <𝗥𝗢𝗟𝗟 𝗢𝗩𝗘𝗥 𝗣𝗟𝗔𝗬 𝗗𝗘𝗔𝗗>는 이벤트 중 3회 상영됩니다.
◆ 모든 라인업이 Yeong Die와 B2B로 플레이합니다.
◆ 요청/문의 [email protected]
ㅤ
Planning/Host by YDO
Poster Design by haryung lee
Thanks to 홍순철, 안재현
video from youtube @ Flock-Talk, Parrotlet Playing Dead
ㅤ
◇
22:00 𝗥𝗢𝗟𝗟 𝗢𝗩𝗘𝗥 𝗣𝗟𝗔𝗬 𝗗𝗘𝗔𝗗
22:20 Yeong Die x NOI @akaiforehead
23:00 Yeong Die x 최태현 @chlxo88
23:40 Yeong Die x BBBT
00:00 𝗥𝗢𝗟𝗟 𝗢𝗩𝗘𝗥 𝗣𝗟𝗔𝗬 𝗗𝗘𝗔𝗗
00:40 Yeong Die x 이하령 @_drumshe
01:20 Yeong Die x KEYGEN @keygen_personna_1.7
02:00 𝗥𝗢𝗟𝗟 𝗢𝗩𝗘𝗥 𝗣𝗟𝗔𝗬 𝗗𝗘𝗔𝗗
02:20 Yeong Die x ACS @acs.kr
More info?
🔍 https://forms.gle/NtumocdNBMnXPjYAA
ㅤ
ㅤ
⠀
a 2-day gig
Day 1. 9/13 (Fri) 6-9 PM
Day 2. 9/14 (Sat) 6-9 PM
수치 (@suchi.info ) 옥상 (성북구 보문로 68 동원빌딩 6F)
Rench Kee
Ryong
Soli City
DJ Backstage
Y2K92
격자는 서로 떨어져 있는 동시에 붙어 있는 모양입니다.
분명한 스타일로 대치되는 음악가들은 바로 그 점에서 만날 때가 있습니다.
이틀 간 하루 씩 라이브를 맡게 된 음악가들이 일본과 덴마크에서 찾아옵니다. 이들이 함께 공연하고 싶은 한국의 음악가를 추천 받아 초대합니다.
개방된 옥탑에서 열리는 반야외 공연입니다. 갓구운 쿠키와 간단한 안주가 함께합니다.
Day 1 20,000 ₩
Day 2 20,000 ₩
Day 1 & Day 2 35,000 ₩
(@suchi.info , @_drumshe 프로필 링크에서 예매/ticket link in bio)
▪ Ryong
덴마크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앨범 ‘Isa Ryong’에서 들을 수 있듯이 서울 풍경의 녹음과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목소리, 멜로디언을 연주한다. @ryong.99
▪ Soli City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얼마 전 레이블 Posh Isolation에서 첫 앨범 ’PARADOXE‘를 발매했다. 합성된 음성과 고전 현악기로 만든 음악은 부드럽고, 현대적 우울함을 탐험한다. @haharald2l24
▪ Rench Kee
도쿄의 노이즈, 그라인드코어, 클럽 씬에서 활동하는 뮤지션. NO라는 미스테리한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항상 자신의 그림과 음악을 세상에 내놓는 방식을 실험하고 있는 것 같다. 겹겹이 쌓아서 비밀을 만들어 내고 그것은 하나의 분명한 감정선이다. @totaldedly08river
▪ Y2K92
친근한 이미지와 왜곡된 음악을 결합해 쾌감을 주는 무언가를 창작함으로써 논쟁적인 반응을 유도하려 한다. @y2k92
▪ DJ Backstage
아시안 음악, 메탈, 드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샘플링한 소스들을 패드로 트리거하며 그루브를 만들고 무너지는 순간을 즐긴다. 패드와 턴테이블 CDJ를 활용한 라이브를 보여줄 예정이다. @djbackstage666
- 공연 기간 동안 수치의 5층 전시장과 6층 옥탑에서 Frances Scholz, Jeronim Horvat, Yoni Hong의 전시 《There’s a skeleton.》이 진행됩니다.
- 옥상 이용 안전사항 및 건물 내 화장실을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입니다.
- 50명 이내의 제한된 인원을 받습니다.
- 우천 시 공연은 취소될 수 있으며, 전액 환불됩니다.
기획 | 이하령 @_drumshe
포스터 | 전지애 @jiaeisonline
푸드 | 손경은, 유영식 @ske010101@yuyungsik
주최 | Lepsy label @____kovfe_9__842_ao
주관 | 수치 @suchi.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