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훤 Jinwoo Hwon Lee

@__leehwon

시인, 사진가, 스튜디오 ‘작업실 두 눈’ Poet, Photographer, @studio.doo.noon 여덟 권의 책을 쓰고 찍었습니다 💌 : [email protected] 📸 : websi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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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산문집 『눈에 덜 띄는』이 출간되었습니다. 보이고 싶고, 보이고 싶은데 숨고 싶고, 혼자인 게 편하지만 가끔은 혼자여서 견딜 수 없이 속시끄러운 사람들. 때때로 모두로부터 사라지고 싶은 우리는 뒤엉킨 덤불입니다. 이 복잡한 열망과 거기 머무는 비밀을 탐구하며 쓰고 찍었습니다. 어딘가 달라진 채 돌아온 이들에게 주목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국경에서, 언어의 경계에서, 헤어지는 공항에서, 아파트 단지 혹은 시상식에서 부서지고 다시 태어나본 이들을 향해 썼습니다. 누구도 영원히 눈에 띌 수는 없을 테니까요. 소중한 뒷표지에는 애경하는 두 분의 추천사를 담았습니다. “이훤의 단문은 행간에 사려와 다정을 품기 위한 것이어서 ‘적극적 단문주의’라고 부르고 싶어진다”는 신형철 평론가님의 문장, 그리고 “빛과 언어들을 정교하게 다루지만 날카로운 끌은 오직 자신에게만 겨누고 타인에게 부드럽게 허물어지는 사람”이라고 저를 보아준 정멜멜 작가의 시선 앞에서 겸허해지고 또 조금 더 용기를 냅니다. 마음산책과 이 책을 함께 만들어 특히 기뻤습니다. 함께 해준 마음산책의 탁월한 동료들 덕분에 책이 더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리고 책의 모든 과정에 함께해준 이슬아 작가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는 최고의 독자이며 최고의 친구입니다. 미족한 저의 책에 마음 더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쁜 숨을 쥐고 주말 시작하셨길 바랍니다. #눈에덜띄는 #이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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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한 편 한 편 꾹꾹 눌러 쓴, 시산문집 『청년이 시를 믿게 하였다』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13편의 시와 17편의 산문과 사진산문이 수록되어 있고요. 근래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4월을 경유하며 담았어요. 쓰고 선별하고 다듬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어요. 어떻게 읽어주실지 궁금합니다. 이 책은 하루 한 편씩 읽으면 한 달만에 완독하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난다 출판사의 시의적절 시리즈인데요. 기획 의도가 너무 좋지 않나요. 사랑하는 김민정 시인 유성원 편집자 정가현 편집자와 협업하며 많이 배웠고요. 한혜진 디자이너 이원경 디자이너님께도 감사의 마음 전해요.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커다란 우정을 보냅니다. #청년이시를믿게하였다 #이훤 #시의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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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김사월 작가와 일 년 간 주고받은 편지, 일기, 산문과 사진 그리고 인터뷰가 묶인 책 『고상하고 천박하게』의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글쓰기와 읽기를 애호하는 분들, 생활을 아끼고 창작 사이에서 씨름하는 분들, 우정을 고민하는 분께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거라 느낍니다. 이 책은 세계에 대한 일지이고 서로에 관한 목격담이자 자신에 대해 쓴 보고서입니다. 생물학적 성별이 다른 두 동료이자 친구가 편지를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함께 읽어주시겠어요? 작가이자 음악가와 시인이자 사진가가 고상하고 천박한 모습을 공유하며 케잌처럼 켜켜이 모이는 시간도 재밌을 거예요. 거기서 새로 생겨나는 세계도요. 늘 고맙습니다. #이훤 X #김사월 #열린책들 #고상하고천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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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대체로 괜찮게 지내지만 어떤 날은 모든 반복이 무료하게 느껴진다. 그런 맘을 보자기처럼 싸서 안고 있다가 가끔은 방치했다가 다음날 공으로 만들어서 통통 튀기며 나가기. 놀이처럼. 예측하지 못한 이벤트처럼 살고 싶다. 의미와 약속을 쫓느라 가끔 무리하지만... 무리했으므로 일어난 일들에 한편 고맙다. 그러니까 무엇이 좋았고 버거웠는지는 무처럼 반으로 잘리지 않아서. 그냥 살기로 한다. 어떨 땐 잘 사는 일에 너무 천착하느라 잘 살지 못하는지도. 오늘은 생일이었다. 시간을 사치스럽게 쓰고 싶어서 농구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슬아 복희랑 빨간 테이블보 위에서 작은 피크닉을 했다. 슬아가 만든 당근 케이크를 먹고 소중한 시계를 선물 받았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축하 받고 해를 쐬면서 하루를 보냈다. 이런 걸 누려도 되나. 누려도 된다. 작고 귀한 순간들은 하나도 당연하지 않지만, 나는 나에게 좋은 것이 오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오래 살았다. 잘 움켜쥐며 다음 공을 만들기로. 튕기지 않는 공은 고이 들여놓는다. 그리고 다시 살기. 아마도 무리하면서. 그걸 어떻게든 좋아하기로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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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hours ago
여름에 뭐하고 싶냐고 친구가 물었다. 행사와 출간, 연재 일정을 떠올리다 멈췄다. 작업 말고, 뭐하고 싶냐고 물었던 건데 대답하기가 어려웠다. 나 뭐하고 싶은 사람이었지? 일을 중심으로 생활을 꾸리다 못해, 그 바깥에서 뭘 하고 싶은지 모르는 상태가 된 거 아닌지. 일하지 않을 때 나의 풍요는 무엇이었는지. 만들기 전에 먼저 살아야 하는데. 유능함과 상관없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읽고 싶었던 책을 잔뜩 들고 카페 핀드로 갔다. 반가운 동료들도 보고 카페에 드나드는 소리와 광경을 가만히 두어 시간 듣고 봤다. 신미나 시인의 산문집도 샀다. 노트는 너무 많지만 핀드에서 새 노트를 사서 작고도 소중한 질문을 써 두었다. 여름에 뭐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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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days ago
그게 뭐든, 자꾸 더 원하게 될 때 전부 멈추기. 고양이들 사료. 자동 세차장 거대 와이퍼. 볕. 바벨. 인사와 편지. 눈 앞에 실체 있는 것들을 확인하기. 우리는 불완전하고 거듭 확인을 필요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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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days ago
29cm에서 살림살이 290만 원어치를 고를 수 있는 황송한 기회가 주어졌고 그게 꿈이 아니라서... 조금 즐겨봤습니다... 너무 즐긴 것 같아 조금 부끄럽지만 영상이 공개되었고요. 29cm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sullalee @__leehwon @29cm.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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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ago
어버이날이다. 어버이는 아니지만, 오늘이 돼서야 집배하는 동안 건네받은 안부를 꺼내 읽어보았다. 어린이를 여럿 만나고 여러 어른의 기별을 돌려받았구나. 그들의 목소리가 내 안에서 뒤섞이고 헷갈리게 되서 좋다. 원래 우리는 뒤범벅이니까.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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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ago
너무 많이 사오면 어떡하지? 여행 캐리어를 주섬주섬 챙기며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도 기대되는 셀러분들과 함께 뵙겠습니다.(-: 플리마켓에서 곧 만나요! — @ujd.bookshop ✦ 𝗙𝗹𝗲𝗮 𝗠𝗮𝗿𝗸𝗲𝘁 ✦ 잘 쓰지도 못하는 작가들의 플리마켓 <잘 쓰지도 못하면서>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는 총 18개의 팀이 참가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화사한 봄소풍을 함께 할 18팀을 소개합니다. “열 권 정도 책을 쓰고 만들었다. 잘 쓰지도 못하면서. 마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수시로 온라인 쇼핑을 했다. 잘 쓰지도 못하면서! 사기 위해 쓰는 건지 쓰기 위해 사는 건지, 잘 모르겠다. 산다는 건 뭘까?” — 셀러 소개 중에서 어쩌다 책방 플리마켓 잘 쓰지도 못하면서 2nd. 일시 ㅣ 5월 9일 토요일 시간 ㅣ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소 ㅣ 어쩌다 책방 뒷마당(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9) ✦ 참가팀(ㄱ-ㅎ순) 구슬동자와 옥장판 @shinsodam @oksusuun 김깊은(패브릭) @studiofabric.kr 도미노프레스 @dominopress.kr 렛츠롤 문김밥 @blackcat_jeep rectangle / TTG @frame_rectangle @ttg_seoul 미드나잇플레져 @shop.midnight.pleasure 미크 커피 로스터스 @meekcoffeeroasters@the_mudt 뭎(Mu:p) / 버틀러와 포스터 @_mu_p_ 이슬아 @sullalee 이훤 @__leehwon 잼팟 JAMPOT @jampot.store 조원용 @_still_stpd____ 조희진 @eastsmoke.info 전은재 @goo___jee 최유수 @yschwn 프로제 Projet @projet.kr 푸하하하프렌즈 @fhhh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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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ays ago
어쩌다책방 플리마켓에 참여합니다. 큐레이션과 공간 모두 오래 아껴온 서점이고요. 슬아 작가와 함께, 저희가 깨끗하게 입은 옷과 안경, 펜과 가방 등을 잔뜩 들고갈 예정이에요. 👓👔🖋️💼🥾 다가오는 토요일, 5월 9일에 만나요.🤍 - @ujd.bookshop ✦ 𝗙𝗹𝗲𝗮 𝗠𝗮𝗿𝗸𝗲𝘁 ✦ 글은 잘 쓰면서 물건은 잘 못 쓰는 작가들의 플리마켓, <잘 쓰지도 못하면서> 가 열립니다. 플리마켓에는 작가들 뿐만 아니라 책방과 연을 맺고 있는 이웃과 브랜드, 디저트 팀과 음료 팀도 참가합니다. 지난해 첫 플리마켓을 진행한 후 동료들과 그날의 분위기를 오래도록 그리워했습니다. 화창한 날씨, 외투 없이 가벼워진 옷차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까지.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나눠 먹는 동안 다함께 소풍을 나온 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봄날을 만끽했던 그날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올해에도 플리마켓을 진행합니다. 물건들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쓰임을 찾아가는 과정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러앉아 먹고 마실 자리도 준비해 두겠습니다. 5월 9일, 책방으로 소풍오세요! 고맙습니다. 어쩌다 책방 플리마켓 잘 쓰지도 못하면서 2nd. 일시 ㅣ 5월 9일 토요일 시간 ㅣ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소 ㅣ 어쩌다 책방 뒷마당(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9) ✦ 참가팀(ㅎ-ㄱ순) 푸하하하프렌즈 @fhhhfriends 프로제 Projet @projet.kr 전은재 @goo___jee 최유수 @yschwn 조원용 @_still_stpd____ 조희진 @eastsmoke.info 잼팟 JAMPOT @jampot.store 이슬아 @sullalee 이훤 @__leehwon 뭎(Mu:p) / 버틀러와 포스터 @_mu_p_@the_mudt 미드나잇플레져 @shop.midnight.pleasure 미크 커피 로스터스 @meekcoffeeroasters rectangle / TTG @frame_rectangle @ttg_seoul 렛츠롤 문김밥 @blackcat_jeep 도미노프레스 @dominopress.kr 구슬동자와 옥장판 @shinsodam @oksusuun 김깊은(패브릭) @studiofabr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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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days ago
먹고 쓰고 자고. 먹고 쓰고 운동하고. 어린이처럼 몇 가지 일에 집중하며 보낸 사월. 그리고 오월 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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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days ago
어떤 날은 쓰는 일이 버겁고. 어떤 날을 쓰기로 해서 다행이라 느낀다. 오늘은 둘 다였던 것 같네. 몇 주간 따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발췌한 시는 조금 전 집배한 시 「덤」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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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