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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OF(오브)

@55ooof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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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 전시 마지막 날입니다. 김윤호 작가님과 그간 들러주신 방문객, 사진 속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이름들 덕분에 무사히 마지막에 도착한 기분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브 정상 오픈 했습니다 : ) 김윤호, 〈김요환(1943)〉,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이진수(1935)〉,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정덕순(1936)〉,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김석주(1937)〉,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김용득(1938)〉,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백사현(1943)〉, 2024/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김정숙(1948)〉,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이인기(1948)〉,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김점분(1945)〉,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박윤구(1953)〉,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이종원(1954)〉,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벚꽃엔딩〉, 2024/2025, single channel video, 5’ 07”, 연속 재생, HD, 컬러, 사운드 - - - "모든 작가가 제 작업에 스스로를 투영하지만, 유달리 사진이 더욱 거울인 까닭 역시 바로 여기에 있다. 길게 생겨 길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인지 혹은 그 반대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삶과 사람의 관계도 비슷할 것이다. 철학에서 아주 오래된 문장 하나를 되뇌며 글을 마친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졌을 때 과연 소리가 나는지 묻는 그 문장 말이다. 전시에 따르면 경우는 두 가지로 나뉜다. 나무 각각마다 이름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그리고 소리가 들려온다면 아마 아버지의 구성진 음성과 흡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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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김윤호 개인전 《O! Me! O! Life!》 마지막주도 정상 오픈했습니다 : ) 김윤호, 〈새마을〉, 2018/2025, 피그먼트 잉크 프린트, variable size 김윤호, 〈공동〉, 2018/2025, 피그먼트 잉크 프린트, variable size "삶에서 움푹 팬 존재들을 경험하는 일은 사변적으로나마 너머를 가시권 내로 바짝 끌어당긴다. 가령 주름진 중년의 얼굴은 그가 여기까지 지고 온 시간의 초상인 동시에 꼭 그렇게 생긴 형태의 미래가 우리에게도 향후 재생될 것임을 암시한다. 이때 사진은 저 스스로 이미 강렬하게 진동하고 있는 대상을 즉물적으로 엿보려 한다는 특성 가운데 매체 고유의 미학과 윤리가 병존한다. 즉 세월 묻은 도상을 사진으로 살피는 것은 꽤나 어울리는 궁합일 뿐만 아니라 사진이 이미지조차 될 수 없는 시대에서 (특히 디지털) 사진이 어떤 근육에 지탱하여 우뚝 서 있는지에 관한 답이기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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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1월 셋째 주도 김윤호 개인전 《O! Me! O! Life!》 정상 오픈 했습니다! 김윤호, 〈방요나(1946)〉,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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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부쩍 추워진 날씨 가운데 모두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오브는 이번주도 정상 오픈 했습니다! 김윤호, 〈길〉, 2024/2025, 피그먼트 잉크 프린트, 42.7x3.5cm 김윤호, 〈산책〉, 2024/2025, 피그먼트 잉크 프린트, 39x7.8cm ”앞서 인용한 보드리야르가 사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보인 태도를 한 번 더 빌린다. 우선 그에 따르면 사진적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대단히 가식적이다. 실제로 사진은 피사체가 어떤 포즈를 취하도록 만드는 과정을 수반하고 사물은 어떤 주체의 시선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마자, 의미의 빛 속에서 포즈를 취한다(Ibid., p.67). 이는 피사체가 스스로 의식을 가질 수 없는 조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오늘날 사진은 여전히 유효한데 이는 사진에 우리가 소위 바깥이라 부르는 환상을 구체적으로 그려낼 수 있는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바깥이라함은 최대한으로 손을 뻗어도 한 뼘이 모자라 닿지 않는 곳, 최대한으로 멀리 보아도 보이지 않는 곳을 탐구하는 실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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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O! Me! O! Life!》 정상 오픈 했습니다. 분주한 연초 가운데 들러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 ) 김윤호, 〈정호식(1946)〉, 2023/2025, 피그먼트 프린트, variable size "전시에는 크게 네 개의 대상이 등장한다. 인물과 건물, 그리고 내려다보이는 길과 올려 보는 꽃이 각각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가장 크게 캡션 리스트를 차지하는 작업이 있다면 어르신들의 구체적인 이름을 작품명으로 소개하는 인물 사진이다. 작가와 이들은 사실 잘 모르는 사이다. 구태여 연결 짓자면 동향(同鄕), 즉 작가의 아버지를 통해 간단한 인물 소개 정도를 들을 수 있겠으나 각자 꽤 지나온 시간 동안 말 한번 섞어본 적 없다가 불현듯 나란히 렌즈를 바라보며 피사체가 된, 딱 그 정도의 경험을 공유한 사이다(한마디로 남이라는 뜻). 그러나 사진이라는 강한 경험을 지남으로써 전시장의 많은 투-샷은 사건이 된다. 서로 잘 모른다는 미래적 속성과 강한 중력으로 프레임 내에 박제되는 과거적 행위가 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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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오브의 다음 전시 소식을 전합니다. "삶은 궁극적으로 어디에 닿나. 누군가는 자신의 이름이나 고향 같은 걸 말할지도 모르겠다. (중략) 자신의 태생지 밖을 평생 벗어난 적 없는 이에게도 고향은 충분히 낯설다. 가까이 있다고 반드시 내 것이 아니라는 점은 이름 역시 마찬가지다. 사물은 명명되기 직전, 가장 치열하게 존재한다는 말(Baudrillard, 『사라짐에 대하여』, 2007, p.17)의 의미를 좀 더 반추하다 보면 이름이 끝내 어떤 존재의 윤곽선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즉, 이름은 기어이 존재의 내적 성분이 되지 못하고 바깥에서 대상을 기념하다 서서히 퇴은한다. 달리 이렇게도 접근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름 없는 존재는 사라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까짓 이름만 버릴 수 있으면 아주 긴,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 수도 있는 것일까." (서문 가운데) 《O! Me! O! Life!》 참여 작가: 김윤호 @yunho_kim_gallery 전시 기간: 2025.1.4. ~ 1.26. 운영 시간: 13:00~19:00 (월, 화 휴무) 글: 오웅진 포스터 디자인: Ashley Yae *별도의 오프닝 행사는 없으며 오픈 당일 13시부터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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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topophilia; 친애하는 토포에게》 잘 마무리 했습니다. 김지현, 김지오, 유세희 세 작가님과 김지윤 기획자님, 그리고 다녀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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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전시 《topophilia; 친애하는 토포에게》는 이번 주말까지~!! - - - 글/기획 : 김지윤 @zitronenn ”단어와 문장 사이 간격으로 만들어지는 빈 공간은 흰 페이지 위에 모종의 통로를 만든다. 글을 써내려가는 시간동안 그 만큼의 공백이 함께 엉겨붙는 셈이다. 문자에서 밀려나 초점을 잃고 휘청일 때 글자 사이사이에 그 비밀스러운 회랑들이 빛을 발한다. 바로 그것이 이 글의 표면에서 토포가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일 것이다. 이 전시는 이처럼 ‘있음’과 ‘없음’ 사이에 매달린 토포를 유세희, 김지현, 김지오 세 작가가 섬세한 조형언어를 통해 가늠해보려는 모험의 일부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시각, 시공간 체계로부터 빗겨가며 존재의 고유한 감각을 자극하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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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찐한 첫눈 가운데 모두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오브의 《topophilia; 친애하는 토포에게》 이번주도 정상 오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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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김지오 @wldh1014 의 장소는 한때 완전한 이미지라는 뜻의 홀로그램 이미지를 얻기 위해 축조된 ‘무진동’ 암실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방치된 암실은 한때 뉴미디어라고 불렸던 희망이 망가진 것과 같이 "안정시간과 진동방지 테이블로도 해결되지 않는 진동"을 이미지에 끼워넣는다. 이는 “인간의 눈으로 확인한 부재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저 접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상상”하게 한다. 그러한 암실의 구석에서 주운 벌레들의 몸에 생긴 구멍 안에는 다른 벌레들의 껍질이 가득했다. “말려 들어간 것으로부터 동시에 펴지려는 흔적”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0에 대하여>는 벌레의 노화를 보여주는 발톱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방법을 찾으면서 기록한 일기를 관객이 직접 손으로 화면을 돌리며 이미지에 움직임을 만들어내며 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러한 원형적 넘김의 감각은 매끄러운 동시대의 매체 경험 속에서, 매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인지하게 한다. 이는 새로움이라 이름 붙여 나오는 것보다 낡아지고 먹혀 들어가는 연약한 것으로부터 다시 새롭게 발견되고 펼쳐지는 장소에 대한 친애의 몸짓을 담은 이미지가 된다." - <holo_>, 단채널 영상, 3분 20초 ,2023 <안긴,접힌>연작, 가변설치, 홀로그램 필름, 2023 <0에 대하여>, 21*25cm, 아크릴, 철, PE필름, 종이 등, 2024 <배가 고파지기, 소화, 소화불량>, 가변설치, 도자캐스팅, 2023 <0에 대하여>, 단채널 영상, 4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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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이번 《topophilia; 친애하는 토포에게》 전시도 마찬가지로 월, 화 휴무입니다! 방문에 참고해주세요 : ) 일요일 오브 정상 오픈했습니다. - - "김지현 @zi_hnn_ 에게 가족이 운영하는 옷 가게는 육아와 일상 생활이 함께 이뤄지는 일종의 컨테이너다. 디지털화를 거쳐 더욱 거주 공간처럼 변해간 가게와 집을 작가는 실용적이고 생활감이 스며있는 ‘함’으로 받아들여 되짚어보고자 한다. 〈깁다, 엔조이〉는 재고와 사람들이 서로에게 늘어져 기대어 있는 방식으로, 높이 쌓인 물건들에서 느껴지는 중압감을 가벼운 무게감으로 보여준다. <넘어, 아치>는 재고 사이에 손이나 몸을 비집어 넣고 파헤치는 행위를 단서로 가져온다. 여기서 토포는 사람과 재고상자, 그 안에 예기치 못한 생명체들이 서로에게 내어준 좁다란 틈으로부터 태어나며, 이로부터 의식하지 못한 채 접히고 어긋나게 쌓이면서도 무너지지 않도록 맺어진 관계들의 흔적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 - 〈깁다 엔조이〉, 가변설치, 종이에 잉크, 의류걸고리, 실, 2024 〈넘어, 아치〉, 가변 설치, 석고,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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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
"유세희 @saeh.yoo 는 동물이 파서 만들고 살아가는 컨테이너로서의 흙굴과 이불의 유사성을 발견하고, 이를 담은 유리 캐스팅 조각과 목탄 드로잉으로 전시장인 오브를 감싸고자 한다. 굴과 이불은 몸을 감싸며 그 안의 존재를 일시적으로 키워낸다. 컨테이너로서 굴과 이불은 그 안의 존재에게, 존재는 컨테이너에게로 영향을 받아 서로를 덧그린다. 그러나 그것은 연약하고 흐릿하여 확장되기와 바스라지기를 반복한다. 또한 내부에 드는 빛의 양이 적어 외부의 진동, 소리, 냄새에 의존하게 한다. <흙 굴> 목탄 드로잉에서 작가는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모를 이불-굴의 겉면을 더듬던 신체적인 흔적을 보여준다. 함께 놓인 <이불-굴> 유리 캐스팅 조각들은 그 투명함과 굴곡에 반사되는 빛으로 인해 등고선법으로 그려진 지형도(topographical map)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는 인식가능범위를 넘은 오랜 시간 융기와 침강을 반복한 땅-덩어리들, 우리를 둘러싸고 키워내고 있는 땅에 대한 촉지적이며 상상적인 감각하기의 행위로 확장된다." <이불-굴>, 가변설치, 유리, 레진, 2024 <흙, 굴>, 90150cm, 종이에 목탄, 2024 <soft and soggy>연작, 2525cm, 종이에 목탄, 2024 <자기복제 기계>, 6065183cm, 철, 면천, 밀랍, 실, 낚시줄, 2023 <s container>, 가변설치, 천에 라텍스, 규사 모래, 2024 <좁은 울림 잡기>, 단채널 영상, 2분 50초,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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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ear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