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꼭 천국 가, 사는 동안 지옥일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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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2022, Netflix)
모든 영화나 드라마는 필연적으로 &
#039 ;상처받은 사람들&
#039 ;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것이 극적이던, 흔하던 상관 없이 상처와 어려움을 이겨내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를 몰입하게 만든다.
많은 매체에서 &
#039 ;학교폭력&
#039 ;이라는 상처를 다루었지만, 아마 지금 이 순간도 극소수의 사람들은 고통에 몸부림 치고 있을 것이라 더욱 마음이 아픈 부분이 마음속에 존재한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으로 인생이 망가진 &
#039 ;동은&
#039 ;의 처절한 복수극은 전 세계가 &
#039 ;학교폭력&
#039 ;을 고발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해준 확성기같은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가 작품을 쓰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했던 말.
"그래서 넌 잘못이 없어?"
피해자에게서도 잘못을 찾으려는 사회의 시선에 당당하게 맞서며, 우리가 살아오면서 학교폭력을 어떻게 바라봤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현실에서는 드라마처럼 금수저 일진들은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저 안 좋은 환경에서, 더욱 안 좋은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폭 가해자들이 존재할 뿐이다.
사회 속에서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소중한 하나의 &
#039 ;인격체&
#039 ;를 박살내버린 학폭 가해자들은 그냥 죽어서도 지옥에 가고, 사는 동안도 지옥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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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파트1은 1화 재생과 동시에 8화까지 미친듯이 빠져서 본 작품이다. 동은이 겪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 17년 간 가해자들을 생각하며 쌓아온 복수의 빌드업은 파트2에서 본격 진행될 예정.
3월 10일 넷플릭스에서 더 글로리 파트2가 공개되니, 3월이 기다려 진다.